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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해외 트레킹

에귀디미디 전망대, 그랑발콩 노르, 몽탕베르 -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7)

by 강가딩 2018. 7. 31.


샤모니 여행의 종합과자 세트였다

 

4,000미터가 넘는 몽블랑 파노라마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에귀디미디 전망대,

얼음이 흐르는 바다 빙하계곡인 몽탕베르 메르드 글라스와 얼음돌굴,

샤모니에 왔으면 한번은 타봐야 한다는 톱니바퀴 산악열차,

이 모든 것이 있었다

 

여기에 샤모니 둘레길로는 최고로 평가되는 그랑발콩 노르까지 걸었으면

오늘은 참 넘치는 행복을 받는 날이다

 

, 오늘 우리는 프랑스와 벨기에 월드컵 4강 경기를,

외국인들과 펍에서 즐겼다

 

언제/누구랑: 2018710() 고알프스 따라

어디를/얼마나: 7.5km, 4시간 50, (샤모니~케이블카~플랑데귀(2,317m)~케이블카~에귀디미디 전망대(3,842m)~플랑데귀)~그랑발콩 노르 ~몽땅베르~얼음동굴~(산악열차~샤모니)

GPX 파일 : 7일차 에뒤기미디 걷기[1].gpx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몽블랑



 

 막상 전망대에서 보니 내 눈에는 첨봉들이 더 멋졌다


 

 

에귀디미디 유리박스.....발밑 1,000미터가 허공이다

사진 찍으려는 줄이 길어 직원이 카메라를 받아 찍어주는데 영 신통찮게 나왔다


 

 

 

돌탑언덕인 르시그날에서 바라본 메르드 글라스


 

 

그날 밤, 월드컵 4,

프랑스가 이기자 난리가 났다



 

오늘은 에귀디미디 전망대를 간다

옆지기는 날씨가 좋지 못해 플랑데귀까지만 올라갔었다고,

두번 와서 두번 다 오른 나를 무척 부러워했다



 

전망대에서 내리자 마자 몽블랑 첨봉들에 눈을 뺏겨버렸다











 

전망대 모형탑





 

유리박스에 찍은 사진

비록 강화유리로 장치되어 있었으나 고소를 느끼는 분들 제대로 걸어 나가지 못했다

부축을 하여 겨우 풍경님을 유리박스에 넣었다(?)



 

난 첨봉 못지 않게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이 더 멋졌다



 

2000년대 초 왔었을 때는 일반인들도 트레킹이 가능했는데



 

그 때 난,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들도 담배를 피우길래

한대 물었더니 핑 돌아서 한참을 주저 앉아 있어야 했다

그 때 고소를 느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식했었지,,,,,,,



 

그 때의 추억이 떠올라 혹시 고소가.....

걱정을 살짝 했는데 그냥 지나갔다





 

아마도 캡틴 허는 이런 멋진 풍광에 알프스를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몽블랑 정상



 

이 즈음에서 대전방 단체 인증삿이 필요하다


 

 

물론 개인 인증삿도....사진들이 썩 잘 나오지 않았지만


 

빙하



 

건너편 산군들

바로 저기를 그동안 걸었었다



 

이제 내려간다 플랑데귀로



 

명색이 트레킹 하러 왔는데, 눈만 즐기고 갈 수는 없지 않는가?

중간 케이블 정류장인 플랑데귀에서

그랑 노르 발콩 트레킹을 시작한다



 

몽탕베르 메르드 글라스까지 2시간 15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오늘 걷는 그랑발콩 노르는

그동안 우리가 걸었던 브레방, 락블랑, 발므 언덕을 건너편에서 감상하면서 걷는다



 

몽블랑을 꿰고 있는 캡틴 허는

우리가 걸었던 길들을 눈으로 복습하면서 걸을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말은 없어도 배려의 생각이 깊다



 

프티가 아니라 그랑이라고 이름은 붙었지만

중산간에서 걸을 뿐 오히려 프티보다  걷기가 편했다



 

아마도 나의 선호, 취향 탓인지도 모르겠다





 

산악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중에는 내 눈에 할머니들도 있었다



 

여기는 어제 걸었던 락블랑 방면



 

우측 저 멀리 스위스와 프랑스 접경인 발므 언덕도 보인다



 

내 눈에는 첨봉들이 더 멋지게 다가온다



 

돌탑언덕인 르시그날로 올라선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메르드 글라스를 보고 온다



 

빙하계곡 메르드 글라스





 

메르드 글라스를 옆구리에 끼고 내려간다







 

이 녀석은 뭐지?




 

몽탕베르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탄다

케이블카 대신 걸어서 내려갈 수도, 올라올 수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448개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그 말은 관람후 그 만큼 올라와야 한다는 뜻이다



 

빙하속 얼음 동굴





 

나두 인증삿 한장





 

몽탕베르에서 2개 객차로 연결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혹 기회가 되면 샤모니에서 몽탕베르까지 가볍게 걸어 올라서 구경하고 내려와도 좋을 듯 했다



 

산악열차 역은 샤모니역 바로 뒤에 있다




 

몽블랑을 첫 등정한 두 사람

미셸 가브리엘 파가드(1975-1827) , 오라 자크 발마(1762-1834)의 동상이 샤모니 읍내 중심가 세워져 있다



 

샤모니에서의 주요 일정이 대략 마무리되었다

산꿈, 세종햇살, 그리고 희망님은 내일 돌아간다

우린 이탈리아로 넘어가고

그리워질 것입니다,,,,샤모니가



 

수고했습니다

세분, 지금껏 본 얼굴 중 가장 밝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공개하기 힘드나 산꿈님의 어록은 오래토록 기억될 것입니다

난 못해, **박쥐, 못난이***,  안떨어져 등등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월드컵 4강전을 보러 갔다

외국인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프랑스가 이기자 난리가 났다

비록 우리의 붉은악마 수준은 아니어도



 

 

우리가 걸은 길(오룩스 앱)

좌측은 그랑 노르 밡콩 트레킹 코스이고,

우측은 에귀디미디 케이블카와 몽탕베르의 산악열차 등을 이동수단까지 포함한 트랙이다



 

고도표

(몽탕베르에서 곤돌라 타고 얼음동굴 오갈 때의 급경사를 빼면 거의 경사가 없다)




<건강관련 첨언: 710> 

어제와 비슷하다

약간 붓긴 했지만 특별한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내과의사인 산꿈님이 내일 돌아가는 관계로 만일을 대비하여 소염제를 받아 챙겨두렀다


7일차 에뒤기미디 걷기[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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