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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오라 민오름 - 동부 오름투어(2)

by 강가딩 2018. 4. 26.


오라 민오름에 올랐다

아침부터 거세게 내린 비가 약간 주춤한 틈을 이용하여 올랐다

 

제주 시내 가까이 있고,

높지 않고 거리도 짧아 주민들이 산책삼아 들리는 곳이란다

 

언제/누구랑 : 2018423(), 옆지기와,

어디를/얼마나: 4km, 1시간 45,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주차장~민오름 둘레길~민오름 정상~원점

GPX 파일: 오라 민오름.gpx

 

 


민오름에는 편안한 오름 둘레길이 있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그치질 않는다

제주 올레를 한 코스 걷고 돌아갈 요량으로 휴가를 내고 하루 더 머물렀는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옆지기가 샤려니 숲길에 가보잖다

우산을 쓰고 걷기에는 샤려니만한 곳도 없다.

옆지기의 속셈은 몇해전 샤려니에서 만난 고사리군락이 눈에 아른거려서였을 것이다

비온 후 고사리가.


한데 진달래대피소에 무려 450미리나 내렸단다

샤려니숲길도 물이 넘쳐 폐쇄되었다고 공지문을 내붙였다


 

 

 

부득불 빗속 드라이브와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식당이다

옥돔구이, 고등어조림, 해물뚝배기도 좋지만, 나물들 하나하나가 다 맛깔스럽다



점심을 먹고는 빗줄기가 약해지자 찾아간 곳은 바로 오라 민오름

한데 네비에 주소를 찍었더니 엉뚱한 곳으로 데려다 준다

 

민오름 주변은 맞지만, 정확한 입구가 아니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들머리를 찾았다

 

혹 오라 민오름 산책을 하고 싶다면 바로 이 곳,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갈 것을 추천한다


 

 

약간 떨어져 있지만 걸으려고 온 것이니 그 정도 수고는 기꺼히......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오면 만나는 표지판,

뒤에 면암유배길 표지판이 있다

제주에는 추사, 면암, 성안유배길 3개가 있다고 한다


 

 

민오름 산책로는 바로 이 카페 뒤로 올라가면 된다

이 카페에 주차하고 내려와서는 커피 한잔 마셔도 좋을 듯


 

  

제주에 민오름이 5(구좌, 조천, 남원, 봉개, 오라)이나  있단다




 

오름 입구에는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었다



 

가랑비 내리는 오름길을 조금 올라가면



 

둘레길 표지판이 나온다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아 있고, 먼저 한바퀴 돌기로 한다(한바퀴 40분 소요)



 

보리수



 

도는 중간 중간 오름 올라가는 길이 있다



 

비오는 날 걸어도 나쁘지 않다



 

민오름 뒷편,.

네비가 바로 이 근처(우정골프연습장)로 데려다 주었다




미나리아재비



 

반디지치





 

비맞은 고비(?)



 

운동시설 있는 곳에서 오름으로 올랐다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 시내





 

오름 반대편으로 내려와 둘레길로 원점회귀하였다

바로 요기는 꽃바당 어린이 도서관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공항가기 전 남은 시간, 커피 한잔 마시러 도두동 근처 카페에 갔다

참새(?)녀석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왔다





 

지난해 늦가을 밤 들렸을 때 분위기 좋아 다시 들렸는데

단체손님이 밀려왔다

커피숍에....



 

그렇게 유명한 곳이었나

무인카페임에도



이렇게 제주 2박 3일 여행은 막을 내렸다

비록 날씨 때문에 계획대로 걷지는 못했으나

제주는 나를  또 유혹하고 나는 그 유혹에 기꺼히 넘어갈 것이다

오라 민오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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