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는 교래자연휴양림을 참 좋아한다
큰지그리오름도 좋아한다
나도 좋아한다
이른 아침, 그 좋아하는 길을 다녀왔다
▲ 언제/누구랑: 2018년 4월 22일(일), 옆지기와
▲ 어디를/얼마나: 약 8km, 약 3시간 20분, 교래자연휴양림 숲속의집~큰지그리오름~원점
▲ GPX 파일: 교래휴양림 큰지그리오름.gpx
<참고>
제주에 올 때면 올레보다는 숲길을 찾아서 걷는 것을 더 좋아했다
오름도 제법 갔다
용눈이, 다랑쉬, 거문 오름 등 일부러 오름을 찾아 오른 적도 있지만,
졸븐갑마장길을 걸으면서 따라비와 큰사슴이오름을 들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제 이름난 숲길 중 걷지 않는 길이 줄어들고 있어 아마도 오름을 더 많이 찾을 듯 하다.
해서 이왕 갈거면 하나, 둘 카운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옆지기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레킹 코스다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큰지그리오름 올라가는 곶자왈길을
오늘은 운 좋게 금새우란을 만났다
새우란도 만났다
제주 휴양림은 익숙하다
왜냐면 제주에 올 때면 한 두 번은 휴양림에서 머물고 가기 때문이다
절물만 딱 한번,
교래, 붉은오름, 서귀포 등에서는 몇차례 머문 적이 있다
교래도 이번이 세번째
이른 아침 숲속의 집에서 나왔다
네째가 잠시 동행했다가 곶자왈 코스로 내려갔다
개감수
혹, 제주에 오거든 이 길을 걸어볼 것을 강추한다
제법 고도가 있지만 걷기 편하고, 게다가 곶자왈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남성의 계절이 시작됐다
산길 올라가는 내내 만났다
바닥에는 이 녀석의 꽃비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제주의 나무 '상산나무'처럼 보이는데....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바로 요기 삼나무숲 입구에서 큰지그림오름을 한바퀴 돌고 올 것이다
큰지그리오름은 교래휴양림 입구에서 4키로다
왕복으로 8키로, 걷기꾼들이 가볍게 걷기에 적당한 거리다
정상 부근에서 풍광이 바뀐다 약간은 가벼운 느낌으로
줄딸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아마도 족은지그리오름인 듯 하다
여기는 한화리조트 앞에 있는 목장인 듯
내려간다
똑같은 길로 내려 가는 것은 아무래도 지루할 듯 하여
원두막 방면으로 갈려고 했는데, 구제역 등으로 길을 폐쇄하였다
그 전에는 걸었었는데....
하지만, 이런 길이라면 절대 지루할 리가 없다
더욱이 금새우란도 만나고
새우란도 보여주는 길인데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 듯
풀솜대
입구에 도착할 즈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오늘 이 길을 걷지 않았으면 제주에 와 2박 3일 지내면서
걷는 맛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갈 뻔했다
왜냐면 이후 제주에는 동반한 거센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내가 머무는 동안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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