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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수월봉 엉알길 – 서부 오름투어(4)

by 강가딩 2018. 4. 26.


수월봉 엉알길을 맛보고 왔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그칠 줄 모른다

큰 기대를 걸고 온 제주인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에 다녀왔다

 

언제/누구랑/어디를/얼마나 : 2018422(), 옆지기와, 3km, 1시간, 수월봉 엉알길 일부




지질트레일로 유명한 수월봉



 

제주에 올 때 세워놓은 계획은 오후에 비양도에 들렸다 나와서,

수월봉 B코스 당산봉을 오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거세게 내린 비 때문에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빗줄기가 약해지길 기다려 수월봉 엉앙길을 산책하고 왔다

그나마 걷는 도중에 빗줄기가 거세져 다 걷지 못했다



 

그래도 아쉬움은 없다

이 길은 제주올레 12 코스가 지나가기에 다음에 분명 또 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암대극, 주로 해안가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길섶에 황새냉이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아주 청초한 색깔의 왕갯쑥부쟁이(?)가 빠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머니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오갈피를 찾아 수월봉에 오르다 추락하여 죽은 누이 수월이를

목놓아 부르는 동생 '녹고'의 눈물



 

수월봉의 화산재 지질층



 

보리가 익어가고 있었다



 

 


 

빗줄기가 다시 거세지기 시작하여 수월봉에 다 오르지 못하고 돌아왔다




 

차귀도 포구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A, B, C3개 코스가 있다

오늘 걸은 엉알길은 A코스다

 


 

수월봉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신창 풍력단지에 들렸다

원래는 이 곳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었다



 

강풍과 비 때문에 살짝 맛만 보았다(지난 1월 후기를 참고)

http://blog.daum.net/hidalmuri/1940



 

옆지기가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서

숙소 주변 파스타 집을 찾아 저녁을 먹고는

근처 이호테우 해변 커피숍에서 하루를 마감하였다

커피, 모처럼 맛있는 커피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