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했지만
우산들고 찾아간 개심사는,
연푸름과 안개가 결합되어 환상적인 경치를 내놓았다
기대치 않은 선물에,
왕벚꽃, 청벚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았다
▲ 언제/얼마나: 2018년 4월 14일(토) 한토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8.2km, 약 3시간, 개심사 주차장~개심사~제2쉼터~상왕산 왕복~보원사지터
▲ GPX 파일: 서산 개삼사 상황봉.gpx
조금 이를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하지만 안개가 봄기운과 만나서는 예상외의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오늘 산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삼화목장
오늘은 한토 600회 역사적인 기념산행날
바로 이런 모습은 아니어도 은근히 그 근처는 갈 것이라 생각했다
한데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이 내렸다
장태산인 총무가 일은 안하고 빌고 빌은 덕이 통하였는지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봄비 덕분에 연푸르름이 도드라졌다
개심사는 봄이면 작가들이 몰려든다
바로 이 녀석 왕벚꽃을 담으러고
또 이 녀석도....청벚꽃
명부전 뒤로 올라선다
비에 젖은 황매화(죽단화)의 색깔이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이 길은 서산 아라메길 1구간과 겹친다
비가 와서 더 좋은 풍경
삼화목장
안개에 숨었다
참 오래 전에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바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한토 공지에서 빌려옴)
비목나무 꽃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맘 때 연푸름은 봄꽃 부럽지 않다
상왕산을 갔다 온다
상왕산 가는 길에 진달래가 군락을 만들고 있었다
상왕산 309미터
이제 하산
참 순한 길이다
찬란한 벚꽃을 만났다
절정을 태우고 있었다
배꽃도 올라오고 있었다
뒷풀이겸 야유회 장소 바로 앞의 보원사지터
이전에 왔을 때보다 발굴이 제법 이뤄져 골격을 갖추고 있었다
복숭아꽃 반영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뒷풀이가 끝나고
즐거운 운동회가 진행되었다
빤즈 릴레이에, 옆지기랑 참가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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