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도 달아길 – 바다백리길 1코스

미륵산을 가장 길게 음미하고 왔다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미륵산,

도심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여러 갈래의 코스들이 나있지만,

산꾼이 아니라 걷기꾼을 위해 개발한 길이 바로 미륵도 달아길이다

 

높지 않고 거리도 길지 않지만

산양읍에 내려와서 다시 오르내리막이 이어져,

산꾼들도 만만히 보면 큰 코 다친다

 

▲ 언제/누구랑: 2017년 12월 16일(토), 한토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12km, 약 5시간, 용화사~미래사~미륵산~산양읍~희망봉~망산~달아전망대

▲ 참고 : 통영 미륵산(2016/12), http://blog.daum.net/hidalmuri/1696

▲ GPX 파일 : 미륵도 달아길.gpx

 

미륵도 달아길은 100대 명산을 올라가는 걷기 길이다

미륵산에 올라서면 한려해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들머리인 미래사 입구까지 차로 올라올 수 있으나

용화사입구에서 출발할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거리도 짧고

바로 준비운동이 없이 미륵산에 올라채는 것보다는

완만한 산책로를 걸으면서 워밍업을 하고

편백의 숲기운도 받을 것을 권한다

띠밭등 약수터 가는 임도삼거리

지난해에는 여기서 도남동 방면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산책꾼도 있었고

산악자전거를 타는 젼차꾼도 있는 등

길은 단순한데 이 길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그 정점에는 걷기꾼을 위한 편백숲길이 있다는 사실

미래사

미래사에서 정상까지는 약 1.2㎞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기서부터가 달아길이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깔닥고개가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미륵산에 올라서면 한려해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역시 여기는 남쪽 나라다

달아길은 산꾼들이 주로 가는 현금산 못미쳐 좌틀하여

박경리묘소 방면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겨울임에도 얼지 않고 제법 많은 양의 물이 나오는 샘터가 근처에 있었다

병장기를 만들던 대장간이 있어 야솟골(冶所谷)로 불리는 야소마을로 내려온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마을 뒤로 미륵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에는 남해가 자리해 풍수지리상 길지(吉地)라고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근처에 대하소설 ‘토지’를 남긴 박경리 작가의 묘와 기념관이 있으니 들려도 좋을 듯.

통영은 박경리 작가의 고향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산양읍사무소에서 달아전망대까지는 약 2시간이면 넉넉하다

 <!--[endif]--> 

희망봉의 원래 이름은 망산(望山)인데 ‘희(希)’ 자를 더해 희망봉으로 부른단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희망봉에서 달아전망대까지는 능선을 타고 걷는다

오르내리막이 제법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빡세게 오른 후 내려오는데 익숙한 산꾼들은 싫어한다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어서 남해의 조망을 선사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망산전망대

달아전망대는 남쪽에서 일몰로 가장 유명한 장소

우린 미리 뒷풀이를 끝내고 일몰시간에 맞춰 왔으나,

야속하게도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미륵도 달아길.gpx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