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심을 만났다
마침 우리가 가는 날,
송전마을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묵, 늙은호박전, 묵, 그리고 동동주까지
아마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우린 여기서 진을 쳤을 것이다
▲ 어디를/얼마나: 약 11.5km, 약 4시간 30분, 금계마을~의중마을~모전(용유담)~세동~구시락재~동강마을
▲ 언제/누구랑: 2017년 11월 25일(토), 한토따라서
송전산골마을 전통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다듬이 풍물연주를 하시고 계셨다
지둘 4구간은 의중마을 지나 엄천강변 따라 걷는 옛길이 하일라이트다
돌아오는 길 오도재에 들렸다
4구간은 의탄교를 넘어서면서 시작된다
의중마을을 지나면 느티나무 보호수 쉼터에서 벽송사로 가는 길과
엄천강변 옛길로 가는 길이 나뉜다
벽송사 지나 빨치산 루트로 내려오는 길은 초기에는 길이 열렸으나
한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최근 산림청과 벽송사간의 협의로 다시 열렸다
이전에 가본 적이 있고
오늘은 용유담 옛길의 선두안내를 요청받아서 편한 길로.....
엄천강변 옛길
4구간에서 유일한 흙길이다
용유담
모전마을에서 지둘 4구간의 제 길을 버리고
엄천강변으로 길을 새로 낸
용유담 전설탐방로 내려왔다
엄천강까지 내려와 걷는다
엄천강도 구경한다
다시 지둘 4구간을 만났다
이제부터는 시멘트 길이다
송전산골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손에게 직접 담근 동동주에
늙은 호박전, 묵, 그리고 수육까지
점심을 먹지 않았으면 아예 자리를 폈을지 모른다
사행천처럼 흘러간다
이제 4구간의 마침점인 동강마을로 들어선다
독특한 외향을 지닌 화장실
엄천교에서 오늘 길을 끝낸다
평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는 길에 오도재에 들렸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두 개의 새로운 길을 만났다. 앞으로 걸을.....
조만간 오게 될 것이다
첫번째는 지리산 자락길...이 길은 한번 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번째는 마적도사 전설탐방로
오래전 빨치산 루트를 걸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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