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비학산~금병산 누리길 – 충청도 둘레길(41)

보물창고에 감춰놓은 곳감같은 길이었다

 

높지는 않지만 숲이 제법 깊은 산길이고,

요리조리 자르고 이어 코스를 만드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거리도 제법 되어 길게 걷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길이었다

 

더욱이 집 가까이 있어서 좋았다

산소로 샤워하고 싶을 때 가면 좋겠다

 

▲ 언제/누구랑: 2017년 10월 29일(일), 나홀로

▲ 어디를/얼마나: 약 11km, 약 3시간 45분, 비학산 제2주차장~비학산~일출봉~바람재쉼터~금병산~수운교

▲ GPX 파일: 비학산금병산누리길.gpx

 

여름에 걸어도 햇빛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있었고,

못생긴 토종 소나무가 제법 많은 솔바람길이었다

 

 

 

일욜 아침, 장태산에서 인도행 대전방 걷기모임이 있지만

어젯밤 1시넘어 옆지기를 데려오느라 늦잠을 잤다

 

 

요 며칠 사이 시간이 몰렸다

업무가 아니라 개인사로....금욜에는 장인어른 제사로 부산에, 토욜에는 어머님 이사로 광주에 다녀오느라

 

 

하지만 주말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 잠자리를 박차고 얼굴만 씻고 나왔다

기회되면 가볼려고 벼렸던 비학산~금병산 누리길을 걷기 위해

 

 

송강전통시장에서 8시 40분경 75번 버스를 타고, 대평리 못미쳐 신촌리에서 내렸다

참고로 대평리가는 75번 버스는 보훈병원에서 6시, 8시30분, 11시 등 2시간 30분 간격으로 있고

세종버스 691번은 송강전통시장에서 7시, 11시50분, 13시30분 등 6차례 간다

 

 

신촌리에서 내려 비학산 제2주차장까지 약 5분정도 걸어와서 본격적으로 누리길 걷기를 시작한다

비학산~금병산 누리길은 접속길을 포함하면 약 11키로, 4시간이다

 

 

 세종시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도 돈을 제법 들인 태를 확연하게 내면서

 

 

제2주차장에서 올라오다 보면 화암사를 지나 제1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나는 비학산 누리길을 두차례 온 적이 있다

세종 비학산 누리길(2015년 8월), http://blog.daum.net/hidalmuri/1391

 

 

가을 색이 제법 들었다

 

 

비학정에서 바라본 세종시

 

 

일출봉 가는 길은 걷기 좋은 길일 뿐 아니라

 

 

눈도 호강한다

 

 

매년 1월1일 해맞이 행사가 있는 일출봉 공원

일출봉 표지석 너머 우측으로 바람재 쉼터 가는 길이 있다

 

 

목교를 지난다

 

 

비학산~금병산 누리길은 참나무도 많지만,

 

 

동네 뒷산치고는 소나무가 제법 많은 편이다

 

 

충남 걷기 길의 공통이름인 솔바람길을 갖다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조망이 거의 없다

다시 말해 여름에 걸어도 햇볕에 노출될 일이 없을 정도로 숲이 깊다

 

 

바람재 쉼터 못미쳐 일출 전망대가 하나 더 설치되어 있었다

 

 

바람재 쉼터

 

 

2011년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을 시도하면서 제일 먼저 찾았던 길이 바로 바람재 임도였다

그 때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상전벽해하였다

 

 

 

화장실 옆으로 금병산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임도를 옆에 끼고 산길이 나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주왕산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임도로 내려와서

 

 

조금 걷다가 다시 산길로 올라선다

 

 

그러길 반복한다

 

 

임도 삼거리...여기부터 오르막이 좀 있다

 

 

이 길, 은근히 산소로 샤워하는 길이었다

 

 

 

좋은 길을 만나면 혼자 숨겨놓고 걷고 싶어진다

 

 

한데 이 길만큼은 좀 널리 알려져서

가족들끼리 트레킹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전방향에 대충산사 표지기가 보인다

대전방향으로 가면 달전리가 나오고 그 너머가 바로 꾀꼬리봉, 장군봉 가는 길이다

 

 

 

이제 길은 막바지로 달린다

 

 

 

 

금병산 능선을 만난다

왼쪽 용머리 방향으로 가면 산길을 걸어 우리 집 앞으로 떨어질 수 있다

두시간 정도가 필요하지만

 

 

하지만 오늘은 여기 금병산까지만 걸을 생각이다

 

 

노루봉까지도 가지 않고 바로 수운교로 내려왔다

 

 

왜냐면 2시부터 기아와 두산의 코리안 시리즈는 봐야 하기에

 

 

오랫만이다 이 길....앞으로도 또 오겠지 아마도

 

 

수운교 도솔천

 

 

 

 

 

옆지기를 불렀다 라이딩해달라고

함께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구즉에서 수제비를 한그릇 하고 집으로..

..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비학산금병산누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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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비학산 금병산 누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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