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만 올라서면 펼쳐지는 숲길,
큰산의 능선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나지막하고 순한 길이 제법 길게 이어진다
아마 술래를 넘길려면 한참을 뛰어다녀야 했을 것이다
오전에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걷고는
과한 점심으로 빵빵해진 배를 누그러트릴 겸 찾은 산책 코스였다
다만 오르막이 시작되는 돌고개까지만 걸었다
약 4키로 정도 적당했다
▲ 언제/누구랑: 2017년 8월 20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4.3km, 약 1시간 35분, 금성산 술래길 일부(금산군 예비기동대~뱀이실재~술래길 쉼터(정자)~돌고개)
▲ GPX 파일: 금산 금성산성 술래길.gpx
▲ 참고: 금산 금성산 술래길(2013년 4월), http://blog.daum.net/hidalmuri/730
한발만 올라서면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진다
무릎 안좋은 팔십 넘으신 울 엄마도 거뜬히 올라설 수 있는 높이다
한데 숲 속은 강원 어느 오지 숲길이 부럽지 않다
금산군 예비기동대 앞에서 출발한다
오늘 목표는 금성산 정상 오르막이 시작되는 돌고개까지 약 4키로 숲길 걷기다
배풍등
참싸리
박주가리 꽃향기가 숲길을 진동시킨다
딱 3분이다
산길로 들어서기 전에는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숲길이 펼쳐지는데 걸린 시간이.
환호성이 터치지 않을 수 없다
좋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한손으로
혹은 두손을 활짝펴고
하지만 얼굴에 번지는 행복한 웃음이 누구나 같다
행복바이러스 해피정님과 어울리는 시
늘 그리움을 안고 사는 점프님과 어울리는 시
잠시 그리움은 미뤄두고
행복을 만끽하자
칠백의총 입구에서 올라와도 된다
가을이 다가왔다
마수리의 유래
2km 왔다
멋진, 순한 숲길은 계속된다
하류...무슨 만화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만화주인공 이름인데
쉼터
금산 읍내
쉼터 너머서도 숲길이 이어진다
철쭉 군락지를 지난다
며느리밥풀
진달래 군락지도 지난다
철쭉, 진달래 군락
해서 봄철에 한번 올려고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바로 요기 돌고개에서 상마수리 마을로 내려간다
생태통로....아니 육교?
금성상 정상까지는 2키로, 오르막길이다
여기서 오늘 걷기를 마무리한다...상마수리 마을로
금성산 술래길 개념도
돌고개에서 금성상 정상에 오른 후 상마수리마을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돌고개로 잠시 걸어와서 숲길로 원점회귀하면 약 4시간 코스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들머리에서 돌고개까지 완만한 오르막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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