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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광양 옥룡사지 둘레길 - 도선국사 천년 숲길

by 강가딩 2017. 3. 22.


봄은 이미 왔는데 몸은 여전히 관성적이다


해서 몸에게 봄을 안겨 주러 갔다

동백, 매화, 산수유 봄꽃 3종 모두를.


광양 옥룡사지에 조성된 도선국사 천년숲길을 동백을 질리도록 보면서,

3시간 가량의 트레킹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멋진 둘레길이었다

 

언제/누구랑: 2017319(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어디를/얼마나: 약 7.2km, 약 3시간, 주차장~옥룡사지~백계산 갈림길~눈밝이샘~금계포란혈~세우암자터~운암사~주차장

GPX 파일 : 옥룡사지 둘레길_.gpx


<참고> 옥룡사지 둘레길을 걷고 오후에는 순천 향매실 마을을 산책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758

 



옥룡사지 동백림은 내가 만난 가장 풍부한 동백 숲이었다

또한 동백을 질리도록 보면서 트레킹도 즐길 수 있는 몇되지 않는 멋진 둘레길이기도 했다


옥룡사지 주차장에 있는 표지판만으로 정확하게 둘레길 거리를 파악하기 힘들어

상주중인 해설사에게 문의를 했으나, 걷기에 대한 정보는 취약했다


백계산 정상은 조망이 없는데다 산행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진다는 동행한 보라꽃님의 조언을 토대로,

백계산은 제외하고 둘레길만 걷기로 했다


먼저 만개한 매화가 환영을 나왔다



천연기념물 옥룡사지 동백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옥룡사지터


옥룡사지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표지판


여기서  좌측의 도선국사 참선길로 백계산 방면으로 오른 후,

이 곳으로 하산하여 운암사 방면으로 내려가 구경한 후 다시 올라와,

우측의 禪의길로 내려갔다


동백을 구경한 후


백계산 방면의 산길로 들어섰다


고도는 조금 있으나 착한 길이었다


백계산 정상에 오르지 않고

중간의 눈밝이샘, 금계포란혈로 간 후 세우암자터로 돌아서 내려올 것이다


앞 소나무 그루터기는 여성용 의자, 뒷 그루터기는 남자용이다 


이 갈림길에서 백계산으로 오르지 않고 눈밝이샘으로 우틀하였다


길은 순했고


모두들 신이 났다


눈밝이샘


생각보다 수량이 풍부했고 맛도 좋았다


금계포란혈 근처는 길이 거칠었다


저 아래 시멘트 길이 아니라 좌측의 흙길로 돌아서 내려갈 것이다



백계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갈림길과 만난다


여기서 하산하면 세우암자터 이다


세우암자터에는 도선비기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덩그러니 놓인 맷돌만 보인다 


가능한 옛길, 산길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운암사


운암사로 내려가면서 질리도록 동백을 보았다







운암사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절인 듯 하다





바로 이 표지판에서 옥룡사지 방면이 아니라 선의 길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올라온 길을 다시 걷지 않아 좋고

걷기에도 나쁘지 않다


바로 여기로 나왔다


만개한 매화를 뒤로 하고 오늘 길을 마무리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과 산길샘 앱)


아래 지도의 도선국사 마을에 있는 식당

손두부 '백년옥'에서 점심을 먹었다


난 이 식당에서 주인 할머니의 따님에게서 최상, 최고의 손님 응대 서비스를 만났다

물론 가격도 맛도 좋았다


고도표



옥룡사지 둘레길_.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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