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먼저 “시”라는 단어에 눈이 꽃혔다
언제 시집을 샀던가,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산 기억은 난 데 그 이후는 가물가물한다
책 읽은 것을 엄청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싫어하지도 않았다
출장가거나 시간이 날 때면 1년에 이래저래 20권 정도는 보았는데,
그 짜투리 시간이 “미드“ 보기로 대체된 이후 책과 멀어졌다..
시와는 더더욱.....
시를 생각법에 접목하려는 발상이 눈에 끌었다
제대로 읽었는지 모르지만 재미도 있었다
저자는 왜 창조적 리더일수록 시(詩)읽기를 강조하고,
애플의 CEO 스티븐 잡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들은 시집을 곁에 두는가?
저자는 시는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말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시집보면 뭐 나와? 밥이 나와? 떡이 나와?
궁금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4장은 시를 쓰는데 필요한 발상의 전환 방법들을 통해 비지니스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관찰, 생각, 상상, 깨닫음 방법 등), 마지막 장에서 시를 통해 경영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는 사례 보여주고 있다
<읽은 날> 2011년 13월
1장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관찰법’
관찰은 그 대상이 갖고 있는 특징, 그러니까 '남다른 무엇'을 찾는 일이다.
특징을 찾기 위해선 먼저 시선과 관점을 알아야 한다.
시선은 어떤 의도없이 '그냥' 쳐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물에 대한 '현상',
즉 겉모습만 보기 때문에 그 사물의 특징을 찾을 수 없다.
반면에 관점은 시선에 의도성을 둔 것으로, 의도에는 사물의 외형이나 내면의 특징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시인들은 자신이 관찰한 사물의 특징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보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데, 그럼 시인은 어떻게 관찰할까?
- 전체를 살핀 후 부분으로 관점 옮기기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 당연한 것에 물음표 달기
이다,
우리도 시인처럼 관찰하고 상상하고 창조해 보자
2장 통찰로 이어지는 3가지 ‘생각법’
관찰에 생각을 넣으면 통찰이 이뤄지는데, 문제는 ‘어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여기에는 3가지 생각법이 있다
- 의인화: 모든 사물을 사람으로 만들어 생각하라
- 의미부여: 새로운 의미의 호칭을 찾아라
- 단순화: 수많은 생각을 제거하거나 통합
3장 창조성을 빛내는 ‘상상법’
상상은 갑자기, 지나가는 바람처럼 퍼뜩 떠오르는 게 아니라 ‘접목을 위한 의도적인 사고’에서 출발한다.
이 장에서는 직유와 은유를 이용한 아이디어를 이용하는 방법과 그 예를 들면서,
세상에 없는 것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있다
4장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깨달음 방법'
발견이든 창조든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시는 시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끊임없이 의미부여 방법을 생각하고 끊임없이 접목하는 방법을 상상해야 한다.
저자는 깨달음 방법으로 다음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감동하고 감탄사를 쏟아내라
- 동심과 호기심을 되찾아라.
- 논리는 상상을 죽인다.
5장 시에서 경영 아이디어를 훔치다.
이 장에서는 시에서 새로운 경영방식을 찾아내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틈경영, 사투리경영, 유머경영, 신뢰경영, 기다림의 경영, 무위경영, 풂의 경영 등에 대해 나오고
시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몇 분씩 시를 감상하다 보면
세대 간의 갈등이나, 리더와 직원 간의 거리, 소비자와 생산자의 간극을 좁히는 소통법을 깨닫게 될 것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족>
점점 멀어진 책읽기를 다시 하기 위해 5~6년 전부터 한 달에 한 권, 글로 된 것, 그것이 책이든 만화든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독서통신을 활용하기로 했다.
한데 몇년 지나고 나니 내가 무슨 책을 보았는지조차 모르겠다.
아시겠지만 독서통신은 後記나 간단한 시험에 답을 해야만 이수가 된다.
그 때 작성했던 것, 비록 대부분 完讀하지 않고, 답안만 썻을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보니 그 때 내 생각을 되새겨 보는데 도움이 될 듯 하여 하나 둘 옮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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