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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의 땅

슈리성.....50대 부부의 오키나와 여행(네째날-3)

by 강가딩 2017. 2. 25.


아직 오지 않은 봄을 찾아 50대 부부가 오키나와 여행을 떠났다

 

조금은 느긋하게, 그러면서도 들려야 할 곳을 빼지 않았고,

전통적인 곳과 블로그에서 추천한 맛집 한 두 곳은 들렸다

 

네째날은 옛 류큐 왕국의 흔적들을 살펴보려고 했으며,

오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류큐왕국의 성, 슈리성에 들렸다


숙소(퍼시픽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저녁에는 나하의 도심, 국제거리에 나가

포장마차촌에서 쇠주한잔 할 계획이었으나 피곤하여 호텔에서 해치웠다

 

<오키나와 45일 일정>, 여행지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로 넘어간다

첫날(212): OTS 렌터카 인수~리잔 씨 파크 호텔 이동 및 휴식

둘째날(213): 만좌모~나키진 성터(벚꽃 축제)~츄라우미 수족관~숙소(나고시, 에어비앤비)

세째날(214): 해도미사키~대림석산 트레킹~코우리대교~세소코비치~오리온 맥주 투어~숙소

네째날(215): 무라사키무라~류큐뮤라 민속촌~슈리성~숙소(퍼시픽 호텔)

다섯째날(216): 하마베노 차야~귀국





우리의 조선보다 조금 늦게 세워져 조금 빨리 망한 류큐왕국의 궁전 슈리성


네째날 오후 일정은 슈리성 방문


아낙네들의 인증 포즈를 보고는


남정네들이 더 잘 한다고 한 것이...ㅋㅋ


해시계, 우리의 자격루(?)가 눈에 띄었다


여기부터 유료 구간....


유료구간에 들어서면 이런 복장을 하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띈다

류큐왕조 당시 고관들이 입는 복식이란다....

기념 사진을 부탁했더니 흔쾌희...


류큐왕조의 상원왕....영락없는 우리 고조선 할아버지 같지 않나?

내 생각인가?


오키나와는 대만, 중국의 복주와 위도가 비슷하다

건축물, 주민들의 얼굴, 거리의 모습 등이 마치 대만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일본 본토와 필리핀 중 어디가 더 가까울까?


오키나와를 마지막으로 450년간 지배한 류큐왕국의 역사


내란과 전쟁으로 소실되었다고 재건된 것이라고 했다


수리셩은 류큐왕조 성립 이전부터 세워졌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양 쪽의 영향을 받은 축조 양식이라는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류큐왕조의 조회 모습


슈리성 궁전


유료지역 입구 앞 매표소,

하루 두차례 오후에는 4시에 공연을 하였다.......시간에 맞춰 가면 좋을 듯


슈리성을 나와 숙소를 가는 동안

나하 시내를 지나 가는데 벌써 교통 체증 중,,,,


마지막 날 숙소 퍼시픽 호텔

저녁에 국제거리에 나가 눈과 입을 즐기려 했는데,

피곤해서 호텔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방에서 남은 사케와 쇠주로 마지막 날을 보냈다


결국 결코 짧지 않은 오키나와 일정에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 등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50대 부부들이 가봐야 할 곳은 두루 다 들리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