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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의 땅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50대 부부의 오키나와 여행(세째날-5)

by 강가딩 2017. 2. 19.


아직 오지 않은 봄을 찾아 50대 부부가 오키나와 여행을 떠났다

 

조금은 느긋하게, 그러면서도 들려야 할 곳을 빼지 않았고,

전통적인 곳과 블로그에서 추천한 맛집 한 두 곳은 들렸다

 

세째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오키나와 맥주인 오리온 맥주 공장 투어였다

오아시 스시에서 저녁으로 스시를 먹었는데, 오키나와에서 가장 맛있었다

 

 

<오키나와 45일 일정>, 여행지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로 넘어간다

첫날(212): OTS 렌터카 인수~리잔 씨 파크 호텔 이동 및 휴식

둘째날(213): 만좌모~나키진 성터(벚꽃 축제)~츄라우미 수족관~숙소(나고시, 에어비앤비)

세째날(214): 해도미사키~대림석산 트레킹~코우리대교~세소코비치~오리온 맥주 투어~숙소

네째날(215): 무라사키무라~류큐뮤라 민속촌~슈리성~숙소(퍼시픽 호텔)

다섯째날(216): 하마베노 차야~귀국


 



오리온 맥주 공장 투어는 재미있을 듯 했고

또 오키나와 방문자들이 적극 추천하여 우리도 세째날 마지막 일정에 넣었다


전날 전화로 예약을 하려는데 잘 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다


와인 투어, 그와 어떻게 다를까 하는 느낌으로


예약 확인을 하고 2층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투어는 약 10~15분 정도로 간단했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원료에서 캔 주입까지 보여주었는데

가이드는 한마디도 안보태고 안내장을 그대로 읽어 주었다.....물론 일본어로


1분동안 만들어지는 맥주 캔은 얼마나 될까?


회사 입장에서 값싸고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인데,

특히 여기를 주로 찾는 중국과 한국 등 외국인에게는.....요즘처럼 글로벌 시대에는 해외 고객이 더 중요할텐데


끝나면 무료로 생맥주 (원하면 두잔까지) 시음까지 해주면서,

난 이 프로그램이 가이드의 성의 없는,

그리고 약간 무시하는 듯한 어투와 제스처로

오리온 맥주에 대해 갖고 있는 호감정마저 사라지게 하는 최악의 프로그램이 아닌가 했다...


숙소에 들려 간단하게 정리한 후 저녁으로 먹으로 온 곳, 스시 전문점 '오와시'


메뉴는 간단했다: 단품 스시와 세트 스시, 라멘, 그리고 사시미


우린 단품 스시 하나, 세트 스시 2개, 그리고 라면을 주문했다


라면은 일본 라멘답지 않게 담백했고 스시는 본토 스시답게 맛있었다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맛있는 요리였다


게다가 가격도 착했다

스시와 함께 나오는 장국도 의외로 담백했다


오리온 맥주와 오와시 스시의 차이

오리온은 돈을 들여가며 마케팅을 하면서 욕을 먹는 반면,

오와시 스시는 감동한 소비자들이 구전으로 홍보를 해준다..돈 한 푼 안들이고 스스로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