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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오대산은 역시 눈이 깊었다 - 100대 명산(22)

by 강가딩 2017. 2. 6.


오대산의 눈은 역시 깊었다


상고대는 없었지만

푹푹 빠지는 심설산행을 제대로 즐기고 왔다


▲ 코스/거리/시간 등: 상원사 주차장~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원점, 약 12.5km, 약 6시간 15분(진한 점심포함)
언제/누구랑: 2017년 2월 4일(토), 한밭토요산악회 따라

GPX 파일: 오대산.gpx




대청봉과 서북능선이 한 눈에 들어왔다....상왕봉에서


멀리 보이는 설산....아마도 여기가 히말라야 근처라 해도 믿을 듯


상원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상원사는 적멸보궁이다


관대걸이를 지나고


6.25때 오대산에서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상원사는 그냥 패스한다


중대사자암 입구부터 적명보궁까지는 나무데크길

당근 불자님을 위해 눈이 깨끗히 치워져 있었다


층층구조의 중대사자암


생명수로 목을 축이고


적멸보궁으로 오른다

적멸보궁에는 많은 불자들이 예불과 탑돌이를 하고 있었고

난, 따뜻한 대추차를 한잔 공양받고 따뜻해진 가슴으로 재차 길을 나섰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심설산행이 시작되었다


많은 산꾼들이 지나갔고, 또 지나가고 있어 길은 잘 나 있으나

그 길만 벗어나면 발이 푹푹 빠진다

오대산이 눈이 많은 곳임을 역력히 말해주었다


날선 오르막이다


문득 하늘을 보니 정말 파랗다


비로봉에 도착했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서북방면의 산군들


멀리 진고개에서 두로봉으로 넘어오는 대간길, 그 뒤로 노인봉이 보인다


상왕봉으로 진행하면서 만나는 능선들....

마치 꿈꾸는 산들이다




뒤돌아보니 눈맞은 트리들이 점점히 박혔다


주목군락지를 지난다


구름 위를 걷는다


상왕봉


상왕봉 너머 대청봉과 서북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아직 일몰은 멀었지만 해무리가 올라온다


북대사 방면으로 내려간다


북대사 방면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북대사는 두로령 방면으로 400미터 가량을 올라가야 한다


임도

홍천군 오대산 내면분소에서 상원사까지 나있는 약 16키로의 이 임도는 오래전

걷기꾼들이면 한번은 가볼 곳으로 손꼽이던 곳이다

http://blog.daum.net/hidalmuri/1179



나도 비료푸대를 하나 가져올 걸


봄이 오고 있었다

오늘은 바로 그 입춘


오대산은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였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앱과 오룩스 앱)


고도표


사족: 오대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이 무엇인지 아시는지?



오대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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