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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겨울 끝 적상산 - 100대 명산(24)

by 강가딩 2017. 2. 26.




겨울 끝에 적상산에 올랐다


적상산은 산꾼으로서가 아니라 걷기꾼으로 몇차례 갔었다.

한데 이번에는 산꾼으로 갔다


▲ 코스/거리/시간 등: 치목마을~안국사~향로봉~서창 탐방센터, 약 10km, 약 5시간 50분(시산제 및 점심 등 2시간 포함)
언제/누구랑: 2017년 2월 26일(일), 귀연산우회 따라

기타: 깜박거림이 심해 갈 때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폰 신세를 졌고, 올 때는 점심 먹고 의자를 그대로 놔두고 왔더이다




겨울 끝, 봄이 오는 적상산


향로봉 인증샷


치목마을에서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서창에서 올라와 치목마을로 내려오는데 오늘 우리는 그 역방향으로 올랐다


저 계곡 너머로 송대 폭포가 있다

출입을 막아 놓기도 했지만.....


치목마을에서 안국사까지 계속 오르막이나

그닥 힘들지 않다....


돌길 너머로 봄기운이 그득하다


도군


국사 올라가는 길,

3월까지 자동차는 통행 금지다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적산산성


안국사 대웅전


저 멀리 덕유산 스키장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향로봉까지는 약 1.5km


어렷을 적 저 고드름을 깨먹고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아마 무슨 맛으로 먹어 그럴거다

하긴 무슨 맛으로 먹었겠니,,,,먹을 것이 없어서 그랬지


딱다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숲속의 정막을 깨운다

대둘 대표인 김선건 교수님의 노래가락이 생각나 모두들 웃음을 지었다

'나무 위에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파는데,우리 영감은 있는 구멍도 못판다네...'


안국사에서 향로봉 가는 이 길.....

봄에는 피나물 꽃으로 그득하고 가을에는 단풍 치맛자막으로 변하는 길인데



그동안 적상산은 향로봉에서 정상 인증삿을 찍었다

한데 최근 적상산 정상에 표지석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우린 여기서 시산제를 모셨다

버스가 안국사까지 올라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시산제를 모실 시루떡이랑 술, 여러 제물들을 버스에 놔두고 왔는데

통제되는 바람에 늦어졌다.....내려가서 다시 가져오느라

그 바람에 우린 여기서 두시간이나 보냈다


향로봉에서 다시 내려와 서창공원으로 내려간다



순했다. 제법 높이가 있는 하산길임에도


적상산성 서문지


적산산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최영장군이 가로막은 바위를 칼로 내려쳐 길을 냈다고 하는 장도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군들...


막아도 막아도 오는 봄

우리는 시산제에서 외쳤다...대한민국의 만세를


서창탐방센터 앞, 몇해전 1박 2일을 했던 그 팬션

주인은 그대로 계실까?



서창탐방센터 앞으로 백두대간 마실길이 만들어졌나 보다

이 길 한번 가볼까?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