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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속리산 둘레길 2구간 - 말티재 넘는 길, 보은길(2)

by 강가딩 2017. 2. 5.


말티재를 넘었다

 

바로 이 맛이다

그동안 차로 지나던 고갯길을 걸어서 넘을 것이라 생각이나 했던가?

오늘 열두구비 말티재를 자동차가 아닌 두 발로 넘었다

 

보은길 2구간은 거리가 조금 짧아 내침김에 3구간 일부를 걸었다

 

<속리산 둘레길 소개>

속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보은, 괴산군과 경북의 문경, 상주시를 잇는 약 200km의 코스가 조성중이며,

2016년 현재 보은군 50km(4개 구간)가 공개되었다

 

코스/거리/시간: 보은길 2구간(대추홍보관~대궐터~말티재정상~솔향공원~상판교)~보은길 3구간 일부(상판교~중판문화마을~북암교), 18km, 6시간 10(점심 포함)

언제, 누구와: 201725(),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GPX 파일: 속리산 둘레길 2구간.gpx


 


함박눈 내리는 속리산 둘레길


요즘 인기 절정의 도깨비, 그 도깨비 공원을 속리산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다


1구간 종료지점인 대추홍보관에서 시작하였다

9시에 문을 연다고 안내문에는 적혀 있었으나 굳게 잠겨 있었다 


속리 초등학교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는데,

빈 집에 개소리만 요란하다


혹 기억하는가?

보리가 움을 틀때면 얼지 않고 잘 자라도록 보리밟기를 했던 그 시절을



구인마을로 들어선다


후미 언니들




대궐터를 지난다

한데 대궐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말티재 올라가는 길


장재 저수지 도로옆으로 산자락 길을 냈다



꽁꽁 얼어버린 장재 저수지



도로는 폐쇄되었지만, 둘레길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말티재 넘어가는 옆으로 옛길을 다듬었다



제법 날선 깔끄막이 이어진다




정상에 올라서면 만나는 표지판

저 구비구비 길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지리산 오도재처럼


솔향공원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솔향공원 가는 길은 걷기 좋은 갈목 숲길이다


빨강 팀과 오합지졸(?) 팀




솔향공원으로 들어선다


우주괴물에서 살아나온 풍경님


솔향 공원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훌륭한 나들이터로 보였다  


우린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오뎅에 라면도 끓이고, 그 중에서 백미는 어탕국수....지금도 입맛이 다져진다


요즘 대세

공유를 찾고 싶거든 솔향공원으로 오시길






솔향공원을 나와 이제 오후 걷기를 시작한다

신미길을 지난다


제법 운치가 있는 소나무도 보이고




여기가 2구간이 끝나는 상판교


동시에 3구간 달천들녁길이 시작되는 곳

2구간이 조금 짧아서 삼년산성을 갈까 하다가 조금 더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에 3구간을 마저 걷고, 꼬부랑길까지 해치울 생각으로.....


달천을 끼고 뚝방길과 포장길을 걷다보면

(중판교 지나서는 벚꽃이 필때 오면 좋을 듯)


나무데크가 나타나고


달천 옆으로 비렁길을 만들었다....


함박눈을 선사해 주었다


안녕히 돌아가라고....


봄이 오는 소리가 요란하였다


하판리를 지나


바로 요기 북암교에서 오늘 걷기를 마무리했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초록색은 보은 길 1구간이다


오룩스앱


고도표


돌아오는 길에 서원리 소나무,

정이품송의 부인인 정부인 소나무에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