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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김해 가야사 누리길

by 강가딩 2017. 1. 9.


너무도 모르고 있었음에 조금은 부끄러웠다

울 고대 역사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야에 대해.

 

트레킹보다는 역사/유적 탐방에 가까웠지만

나름 의미가 있었다

 

코스/거리/시간: 가야사 누리길 일부(김해박물관~구지봉~수로왕릉비~김해향교~북문~수릉원~봉황동 유적지, 4.5km, 1시간 50분(박물관 투어 약 30분 제외)

언제, 누구와: 201718(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걷기 팁: 우린 오후에는 봉하마을 대통령의 길, 봉화산 숲길을 걸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705

GPX 파일: 김해 가야사 누리길.gpx


 

김수로왕 탄생 설화가 깃든 구지봉을 비롯하여

수로왕비릉, 김해향교, 북문,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 봉황동 유적 등 지금껏 나의 관심 밖에 있었던

옛 가야의 향기가 묻어있는 대표적인 유적들을 두루 만나고 걷는 나름 의미있는 길이었다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 왕릉



걷기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 울 나라 이 곳 저 곳 찾아가 걸었다.

나름 정말 많은 곳을.


지나온 길들을 훑어보니 경남과 경북(남쪽)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해서 올해는 경상도 땅을 좀 많이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 제 1탄으로 찾아간 곳이 김해였다

김해는 옛 고대국가 가야의 수도

비록 걷기가 목적이었지만 잠시 박물관에 들려 가야의 역사를 접하고 가기로 했다

  


가야에 대해 정말 모르고 있었다



가야 여인의 편두 풍습은 마치 중국의 전족이 연상되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고통을 이기는 과정이다


가야는 선진의 철과 찬란한 기마 문화를 갖고 있었다




박물관에서 바로 구지봉으로 가는 산책로를 따라 올랐다


구지봉


구지봉에는 왠 남근석 형상의 선돌이 세워져 있었다


가야시대의 고인돌


고인돌의 상석에는 한석봉이 썼다고 알려진 구지봉석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수로왕릉비로 가는 산책길


봄날같은 날씨에 녹차꽃이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온 허황옥 수로왕비 능



파사석탑



옆지기와 난, 저 포즈를 취해 보았다


수로왕릉비를 나와 김해 향교와


지금은 폐쇄된 북문을 지나고


김해 재래시장을 통과하여

참, 김해 재래시장의 한 귀퉁이는 아시아 시장으로 변해 있었다


수로왕릉으로 들어갔다


왕릉 옆에 왕비 능이 같이 있지 않는지 궁금해졌다


왕릉 뒷편은 비원에 비견할 바는 아니나 멋진 정원을 갖고 있었다


마치 봄이 온 듯 했다



꽃이 오랫동안 피는 듯한 모습을 보니 아마도 관상용으로 개량한 듯,

아마도 아래 글을 고쳐야 할 지도 모르겠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 버린다.
김훈의 - 자전거여행 - 에서


수릉원


수로왕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도 잘 가꾸어져 있었다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

산청에는 전 구형왕릉이 있다


봉황동 유적지


한바퀴 휙 돌고 나왔다


황세바위.....황세는 새가 아니라 사람 이름이다


아침에 비예보가 있었는데 완전 봄날씨였다


여기서 우린 오전 걷기를 마쳤다



점심은 경상도의 대표적 음식인 돼지국밥집에 갔다

돼지국밥은 아무도 먹지 않고 모두 순대전골과 수육백박으로

그리고 모두 만족했다



가야사 누리길 개념도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 앱)

김해박물관에서 봉황동 유적지까지


고도표.....고도표는 그저 참고로....평지길이다





김해 가야사 누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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