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백산 전망대, 송지호를 한눈에 넣다

송지호 둘레길에 가거든 꼭 두백산 정상에 올라보라고 했다

그러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고성갈래길 본부의 홍의현 사무국장이 전화로 한 말이다

▲ 코스/거리/시간: 북측 등산로 입구~두백산 전망대~왕곡마을, 약 2.5km, 약 1시간 20분

▲ 언제, 누구와: 2016년 12월 31일(토),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참고> 강원 동해안 걷기 1박 2일 일정(클릭하면 상세 후기로 넘어간다)

- 12월 31일, 소똥령 숲길 , 유유자적 심설 트레킹을 맛보다

두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성 왕곡마을, 송지호 그리고 동해

송지호 수변을 걷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있어 시간에 쫒긴 나머지 그냥 지나치고 마는,

그럼에도 여기까지 와서 들리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후회할

두백산 전망대 코스만 걷기로 했다

북측 등산로로 올랐다

정상까지는 약 840미터

짧은 시간 투입대비 엄청난 전망을 선사한다

하산

서쪽으로 해가 늬엿늬엿 저문다

그냥 갈 수 없다

나이가 어떻든 설령 할머니가 되어도 얼마든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왕곡마을이 보인다

남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1.4km로 더 길다

우리가 오른 방향이 하산길에 훨씬 편하다

왕곡마을.....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송지호 수변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첫날 걷기는 여기서 끝냈다

난, 5~6년전 송지호 산소길을 맛본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hidalmuri/237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도보가 끝나고 속초로 내려가 자연산 세꼬시로 저녁을 먹었다

걷기를 와서 이번처럼 럭셔리한 저녁을 먹은 적은 처음일 듯....매운탕도 맛났다

저녁 식사 후 소해바다 집에서

2016년 병신년을 미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