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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오랍드리 산소길, 1구간 봉수대길과 2구간 봉황산길

by 강가딩 2017. 1. 3.



오랍드리,

강원도 삼척지방 방언으로 집주변 혹은 마을 안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오랍드리 산소길은 제주의 올레에 해당된다


삼척시를 한바퀴 도는 오랍드리 산소길은 20km, 5시간 정도 걸리나

우린 그 중에서 1구간 봉수대 길과 2구간 봉황산 길을 추려서 걸었다

 

코스/거리/시간: 광진길 고개~봉수대~정상삼거리~봉황산~동화아파트, 약 4km, 1시간 20

언제, 누구와: 201711(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GPX 파일: 삼척 오랍드리길.gpx



<참고> 강원 동해안 걷기 12일 일정(클릭하면 상세 후기로 넘어간다)  

- 1231, 소똥령 숲길, 유유자적 심설 트레킹을 맛보다

- 1231, 두백산 전망대, 송지호를 한눈에 넣다

- 11, 2017년 정유년 일출, 동호리 해수욕장에서

- 11, 노추산 모정탑길, 왜 부정탑은 없을까?

- 11, 오랍드리 산소길, 1구간 봉수대길과 2구간 봉황산길

 



집주변, 마을 안이라는 뜻을 지닌 오랍드리 산소길은

그 이름처럼 어딘지 익숙하고 친근한 길이었다

 

강원 동해안 걷기의 둘째날 오후 일정으로 강릉 심곡부채길을 걸을 계획이었으나

겨울철 해변의 나무데크 길은 눈이 쌓이고 얼어 있어 안전 차원에서 폐쇄된다고 한다

그 사실은 놓친 우리는 심곡항에서 망치매운탕(시골식당)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망치는 삼식이의 행님이고 삼순이의 오빠다......매우 담백하였다...강추한다) 



그 대안으로 선택한 길이 오랍드리 산소길이다


오랍드리 산소길 1구간은 삼척 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되나

우리는 해파랑길이 지나는 광진길 고갯마루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이번 강원 동해안 걷기는 제일 북쪽인 고성에서 걷기를 시작하여(소똥령 옛길, 송지호 둘레길)

속초에서 자연산 세꼬시로 저녁을 먹고

양양 동호리 해수욕장에서 붉은 닭의 해 첫날 해돋이를 감상하고

강릉으로 내려와 노추산 모정탑길을 걷고

삼척에서 오랍드리 산소길 걷는 것으로 그 일정을 마무리 한 셈이다


겨우 흔적만 찾을 수 있는 광진산 봉수대

조선시대 성종 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형적인 동네 뒷산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안


봉수대를 내려온다




성결교회 방면으로 내려간다


정상 삼거리 육교를 지나 2구간 봉황산으로 오른다


오랍드리 산소길은 삼척시를 끼고 한바퀴 도는 산책길이다


오랍드리 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었지만 백두대간 조망을 보기 위해 들렸다


봉황산 정자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봉황산 산림욕장으로 향한다




봉황산 산림욕장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잔털벚나무 길....봄에 벚꽃이 피면 환상적일 듯



저 멀리 보이는 삼척항 횟집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맛있게 뒷풀이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 하산



이로써 강원 동해안 1박2일 걷기가 끝났다

내년도 대전방 운영자로 수고해 줄 별바, 풍경 두분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 앱)

초록색은 오랍드리 1구간과 2구간의 제 코스 트랙이며, 빨간색 트랙은 실제 우리가 걸은 길이다



고도표



삼척 오랍드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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