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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누에능선

by 강가딩 2016. 8. 11.




십일 넘게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폭염,

그 중에서도 오늘이 절정인 듯 하였다

 

그 날, 대청호 누에능선을 걸었다

여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누에 능선을 폭염의 한 중앙에서 걸었다

 

언제/누구랑: 2016811(), 신샘님과

어디를/얼마나: 5km, 2시간 30, 생명강전원마을~피실~누에능선~낙화암~원점

 

 


누에능선에서 바라본 대청호




휴가, 시간이 비었지만 너무 더워 무리를 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종일 집에서 보내기는 그렇고,

해서 아침 일찍 두세시간 정도 걷고 오기로 했다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보지 못했던 누에능선을 가기로 하고 생명강 전원마을에서 출발한다


피실까지 의외로 멀다


저 멀리 장계교가 보이고,


부지런한 어부 부부는 고기를 거두러 나왔다


피실 못미쳐 우측으로 치고 올라간다

들머리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개척산행 수준이다


한참을 헤치고 오르니 피실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난다

그 사이로 건너편의 둔주봉이 빼꼼히 보인다


왼쪽으로는 절벽이고 바로 대청호다

그 절벽에 어린 도라지가 꽃을 피웠다


중간 중간 조망을 보여주긴 하지만 시원하지가 않다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알봉산이다

오늘 산행에서는 열외다


누에능선의 정상 높이는?


사실 능선 속에서는 누에를 닮았는지 알 길이 없다


그저 대청호를 끼고 걸을 뿐, 길도 조금은 위험하다




오늘 길에서 이 녀석을 만나지 않았으면 무척 심심할 뻔 했다


누에능선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알봉산 방면으로 조금 진행하여 낙화암에 들려야 하는데 난 빼먹었다

날파리의 습격을 받고는...


여기서 보아야 지금껏 걸어온 누에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이 사진은 레인트리님 블로그에서 빌려온 것이다)


오늘 걸은 길(건너편의 한반도 지형을 감상하는 둔주봉과 마주 보고 있다)


고도표


gpx 파일을 첨부한다

대청호 누에능선.gpx



대청호 누에능선.gpx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