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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섬마을, 옥천 오대리 임도를 걷다

by 강가딩 2016. 2. 10.


대청호가 만들어지면서 육지의 섬이 된 옥천의 오대리,

무려 35년가량 육지의 섬으로 남아있다가

17년만의 공사 끝에 지난해 말 땅길이 만들어졌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그 임도를 걸었다

그리고 오대리에서 수북리로 나오면서,

난생 처음 공기부양정을 타고 건넜다

 

코스: 인포리 임도 시작~오대리 선착장(~공기부양정~)수북리 선착장~넓은 벌길~옥천선사공원

거리/시간: 16.5km(뱃길 포함), 6시간 40(이동시간 4시간 20)

언제/누구랑: 2016210(),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공사를 시작한 지 무려 17년 만인 지난해(2015) 12월 말 개통된 오대리 임도

정말 따끈따근한 그 길을 오늘 걸었다

 

들어나 보았나.....공기부양정

우린 그 신식 무기를 타고 대청호를 건넜다


오대리 임도는 옥천에서 보은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장계교를 막 지나 우측으로 있다


인포리 임도입구에서 오대리 마을회관까지 임도로만 13.46km다



오늘 길에는 신샘님이 함께 했다


대청호 오백리길 13구간 '한반도 길'과 만나는 갈림길이다


임도의 3중주



왼편은 둔주봉 올라가는 점촌고개로 내려가는 길

이번에 새로 만들어졌다

13구간 한반도길을 이 길로 변경한단다


왼편으로 솟아있는 산이 둔주봉 전망대

그리고 안피실에서 독락정 나가는 대청호반이 보인다


생명강 전원마을에서 피실로 들어오는 길

그 길을 감싸고 있는 산봉우리가 대청호 누에능선이다

간다 간다 하면서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살짝 당겨봤다

봄이면 저 백사장(?) 위로 파란 귀리밭(청보리밭)이 펼쳐지겠지



설연휴 마지막 날 돌까 대장님께 깃발을 서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1980년도 대청호가 만들어진 후 줄곧 육지의 섬으로서 남아있다가

35년만에 땅길이 열렸는데 그냥 지나갈 수은 없지 않는가?


2010년 전후하여 2년 정도 인도행 대전방에서 대청호길 깃발을 들면서

엄청나게 대청호를 들락거렸을 때

바로 이 즈음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한데 오늘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은 거의 오지 않고 돌대장님 팬들로 꽉찼다

인도행 길벗들이 오면 참 좋을 길인데....


아깝다

당분간 이 곳을 다시 올리는 없을 듯 하다....인도행에서

신샘님과 내가 이미 걸었으니...


대청호로 내려와 보았다

얼음이 불안하다..고무 얼음이었다


3년전 그 때 안내에서 석탄리까지 신나게 얼음트레킹을 했었는대

http://blog.daum.net/hidalmuri/687


다시 걷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붉은 지붕이 대전 시민들도 즐겨 오는 '뿌리깊은 나무'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대청호 10구간 '며느리 눈물길'의 이슬봉이다

그 아래 대청호 수변으로, 

대청호가 잠기기 전 옛국도가 수북리에서 장계교까지 나있었는데

최근 옥천군에서 그 길을 걷기 길로 되살린다고 한다


바로 이 부분이 2015년 공사로 뚫리면서 오대리가 배를 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오늘 임도의 진수를 다 맛보았다

그 것도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 임도를.....


오대리 마을로 들어서는 길은 조금 더 보수 공사가 필요할 듯...


대청호가 잠기기 전에는 아주 큰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11가구 14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선착장의 통통배는 얼음 속에 갇혔는데, 어떻게 건너지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 않는가?


들어나 보았나 공기부양정

대청호를 끼고 있는 청원, 보은 등지에서 유일하게 옥천에만

막지리와 오대리에 두대가 있다고 한다

무려 2억원이나 한단다


얼음 위를 쑥....불과 3분만에 건네다 주었다



수변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우측에 보이는 오대리에서 공기부양정을 타고 건너왔다


넓은별 길을 걸어 수북리로 나왔다


오늘 걷기의 대단원은 바로 이 곳 옥천 선사공원에서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GPX 파일을 첨부한다

옥천 오대리 임도.gpx





옥천 오대리 임도.gpx
0.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