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수북리 산책

by 강가딩 2015. 5. 10.



걷기를 간 것은 아니고,

낚시를 하러 갔다

 

낚시를 갔지만

내 의지와는 관계없었고

정확하게 말하면 낚시하는 것 도와주러 갔다

 

언제/누구랑: 201559일(토), 후배와 후배 아들.....

 

 


 갑신정변에 실패한 김옥균명월의 사랑이야기가 잠겨 있는 청풍정

 

후배가 아들 놈이 낚시하고 싶다고 조른다면서 도와달라고 며칠 전부터 전화를 했다

숫제 오래전에 한동안 낚시를 했다는 이유로....

 

수북리 취수탑,

아니 지금은 수변 전망대로 바뀌었다

 

어제 어버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어머님에게 갔다 올라오면서,

후배와 함께 낚시점에 들려 루어 낚시 세트를 샀다.

 

오대리 들어가는 배

 

나는 루어 낚시를 해본 적이 없다

아니 낚시대를 만져본 적이 없다

 

후배와 아들이 낚시를 하는 동안 나는 잠시 대청호 산책을 하였다

수변전망대는 옥천의 향수바람길, 대청호 오백리길이 지나간다.....

애기똥풀이 정원을 이루었다

 

향수 바람길......구간 구간 몇차례 걸은 적이 있다

 

수변전망대에서 이슬봉 올라가는 길은

최근 사람들의 방문이 뜸했는지 애기똥풀에 그 길을 내주었다

 

수변 전망대에 올라가 보았다

 

왼쪽으로 장계교 방면,

물이 빠지면 잠겨있는 옛국도가 드러난다

낚시를 한참 다녔던 90년대 저기서 월척을 몇수 했었는데....

 

오대리가 보이고,

우측 물길을 한참 따라가면 피실이다,...

겨울철 대청호가 꽁꽁 얼면 얼음트레킹으로 걸어온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hidalmuri/687

 

수북리 입구,

낚시점 주인이 추천해 준 곳이었다

참 많이 왔었다 한때는.....

 

오늘 주인공들

 

첫 출조

배쓰 잡기보다는 낚시에 익숙해지기 위해 나왔다

 

오늘도 늙은 휴대폰이 실력을 발휘했다

 

개메꽃

 

 수북리에서 나와

후에 낚시하러 올 곳으로 석호리와 진걸 쪽을 알려줄 겸 왔다

 

마치 여름 풍경의 청풍정....

 

찔레 

 

닥나무 꽃

 

나오는 길에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로 늦은 점심을...

맛이 예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