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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익산 미륵산 둘레길, 세찬 겨울비를 만나다

by 강가딩 2016. 1. 19.

 

불과 한달만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함께.

 

세찬 겨울비를 만나는 바람에 온전하게 다 돌지 못했지만,

지난번에 남겨두었던 둘레길은 섭렵하였으니 섭섭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미륵산과 미륵산 둘레길을 다 걸었다.

 

어디를: 미륵사지 주차장~간재선생묘소 갈림길~죽청마을~장암마을~미륵산성~구룡마을(대나무숲길)

얼마나: 14km, 6시간(점심 포함)

언제, 누구와: 2016117(),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한 달전 미륵산 올라가느라 들리지 못한 죽청, 장암마을 방면의 둘레길은

논두렁과 마실길이 적당하게 어울려 있었다

지난달 걷기 참고: http://blog.daum.net/hidalmuri/1476

 

일주일 내내 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주말에 풀렸다

하지만 날씨가 잔뜩 찌뿌렸다

 

미륵사지 주차장을 출발하여 간재선생길로 올라서면서

함께 한 길벗들 걷기에 딱이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이다

 

익산 미륵산 둘레길은 내 보기에게도 걷기꾼이 좋아할,

적당한 오르막이 있는 흙길이라는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간재선생묘소 가는 갈림길

여기서 우린 간재선생묘소를 찾으러 가다가 포기하였다

 

중간에 표지판이 사라져 버렸다

 

한번 알바를 하고 나니 감각이 떨어졌다

신샘님이 생각났다

죽청마을 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대나무 숲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우린 죽청마을을 통과하여 잠시 또 알바를 했다(GPX  파일 따라가기 할 때 참조하기 바람)

 

한 겨울의 그린필드, 꽃반지

 

여기도 남쪽 나라였다

 

낭산다례원 갈림길

 

의성마을까지는 포장된 마실길이었다

 

도로 옆으로 논두렁, 그리고 저수지 둑방길, 산길 등

가능한 포장도로를 걷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었다

 

미륵산에서 신곡사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장암마을의 돌담, 그리고 감나무

시골풍경의 전형이다

 

장암마을에서 미륵산성까지는 약간의 오르막 산길이다

 

미륵산성에 도착할 때 즈음 빗방울을 굵어졌다

 

잰걸음으로 구룡마을 대나무 숲길에 도착했다

비록 겨울비가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오늘 길의 하일라이트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

 

구룡마을 당산나무에서 걷기를 종료하였다

동네 주민의 허락을 얻어 마을회관 옆 비닐하우스에서

풍경소리님이 준비해온 과메기로 뒷풀이 파티를 열었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앱)

 

 

고도표

 

GPX 파일을 첨부한다

미륵산둘레길.gpx

미륵산둘레길.gpx
0.1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