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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용의 등허리를 걷는 길

by 강가딩 2016. 3. 8.


날개를 펴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등허리를 걷는,

고하도 용오름 길

 

용 등줄기답지 않게 유순하고 걷기 편한,

타임지가 아시아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은 홍콩의 드래곤스 백의 한국판이었다

 

어디를: 주차장~이충무공 유적지~숲길입구~말바우~용머리~숲길삼거리~큰덕골 저수지~주차장

거리/시간: 7km, 2시간 30

언제, 누구와: 201636(),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고하도 용오름길은 유달산을 오른편에 두고 용의 등줄기를 걷는다....


유달산에 바라본 고하도의 용 등줄기


트레킹을 시작하기 앞서, 이충무공 유적지에 들렸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은 이 곳 고하도에서 107일간 머물면서

수군진성을 쌓고 병력과 군량미를 확보하며 전력을 가다듬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용오름길 들머리



산길로 갔다가 둘레숲길로 돌아오면 된다


산길이라 말하기 어색할 정도로 평탄하다


 

고하도에는 이미 봄기운이 그득하였다

지난 주 춘천 실레이야길에서 만났던 김유정의 동백꽃


용오름길은 한 손을 쭉 뻗어 유달산을 쓰다듬으면서 걷는 길이다


 

용의 등줄기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 유순하다

그럼에도 길 양편으로 해송과 사스레피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이른 봄을 알리는 사스레피 나무 꽃


진달래도 여기저기 눈에 띄였다


용머리를 향해 고고



용머리


용머리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되돌아 올 때는 숲길 삼거리(이 표지판)에서 큰 덕골 저스지 방면으로 내려가면 된다


전형적인 둘레숲길이다


큰덕골 저수지를 지나


이 충무공 유적지 방면으로 올라서면 된다


 

생뚱맞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무시해도 된다


산길 올라가는 갈림길로 나온다


주차장 옆 민가에서 동백을 만났다


두가지 색깔을 함께 갖고 있는 독특한 놈이다



매화가 벌써 흐드러지게 피었다.....


점심은 호남방에서 추천해준 이 식당에서

미리 예약한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1상(4인기준) 아구탕 2인분과 회무침 2인분씩을 주문했다

많지 않았지만 밑반찬도 참 좋았다....싸고 맛있었다. 강추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용 등줄기를 걸음에도 높이가 100미터가 되지 않는 나지막한 동네 산책코스다


GPX 파일을 첨부한다

(들머리의 이충무공 유적지와, 둘레길 숲길로 돌아오는 길을 찾는데 유용할 것이다)

목포 고하도 용오름 길.gpx


목포 고하도 용오름 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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