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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갈맷길 3-3구간, 절영해안산책로.....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34)

by 강가딩 2016. 1. 2.

 

갈맷길 3-3구간 중 절영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갈맷길 3-3구간은 부산의 명소 태종대를 걷는 길이다

옆지기와 연애할 때 와보았던 태종대,

30여년 훌쩍 지나서 찾아갔지만,

태종대는 좀 더 세월이 지난 후 찾아오라고 했다.

 

거리/시간/어디를: 갈맷길 3-3 구간 중 절영산책로(절영산책로~태종대입구), 5.5km, 2시간 30

언제, 누구와: 20151231(), 옆지기와

 

 


절영 해안산책로의 모습

 

갈맷길 3-3구간은 남항대교에서 시작하여 태종대를 한바퀴 돌고 나오는 약 10km 거리다

 

그 중에서, 절영산책로에서 태종대까지 걸을 생각으로,

절영 해안산책로 입구인 부산보건고에서 내렸다

 

새해 첫날 아침은 거의 어김없이 처갓집에서 눈을 뜬다

2015년 마지막날, 조금 일찍 내려와 갈맷길을 맛보기로 했다

 

 절영산책로를 조금 걸으면 나타나는 피아노계단길

 

태종대에는 옆지기와 연애시절 왔으니 벌써 세월이 30년이 훌쩍 지났다

1년에 적어도 두세차례 부산에 오는데 여태껏 들리지 못했다

옛 동심으로 돌아가 사방치기, 오징어 놀이 흉내도 내보고....

 

남정네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아낙네는 바닷속을 헤집고......

반대가 되어야 맞을 듯 한데

 

옆지기는 태종대만 한바퀴 돌고 올 줄 알았다고,

차례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얼릉 가잔다

 

멋진 해안길

오르내리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절영전망대에서 바라본 중미산 그리고 해녀마을....

 

겨울 햇살에 눈이 부시다

 

산책로 계단에 씌인 글귀

'자연은 소중한 생명의 옷입니다'.....

 

중미산 자락으로 올라섰다

 

 

말오줌때나무 열매..

늦둥이로 아문 누리장 나무 열매인 줄 알았는데 꽃사부님이 친절하게도 교정해 주었다

 

중미산 정상에 있는 정자와 쉼터.....

 

중미산에서 내려와 우린 태종대 입구에서 걷기를 종료했다

결국 30여년 넘어, 총각처녀 때 왔던 태종대에는

아마도 환갑이 지나서 다시 가야 할 듯 하다....

 

갈맷길 3-3구간 개념도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