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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삼남길·의주길

의주길(2), 쌍미륵길(3구간) 용암사에서 파주고을(4구간) 중에교까지

by 강가딩 2015. 11. 2.

 

 

3구간 쌍미륵길 용암사에서 출발하여,

4구간 파주마을길 중에교까지 걸었다

 

오늘 걸은 길은 대부분 포장길이었고,

의주길에서 비켜나 있는 윤관장군묘를 제외하면 별다른 특징도 없었다.

처음 계획에는 없었으나,

내친김에 걸은 봉서산 숲길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걷기 도중 가끔 만나는 절에서 불자들은 예불을 드리곤 했는데,

오늘은 아담하고 소박한 광탄성당에 들려 성당관계자로부터 해설을 들을 기회를 가졌다

 

코스:

- 쌍미륵길(3구간): (용미3~용암사 쌍미륵)~윤관장군묘~신산5, 14km/4시간 30

- 파주마을(4구간): 신산5~파주초교~파주향교~봉서산 숲길~중에교(~선유삼거리), 11.6km/3시간 30

거리/시간: 20km, 7시간 30(점심식사, 윤관장군묘/광탄성당 관람 2시간 포함)

언제, 누구와: 2015111(), 삼남길 완주팀과

 

 


봉황이 노닐었던 곳 봉서산 숲길,

대부분 포장길이었던 오늘 단비같은 길이었다

 

오늘 출발지는 용암사다

 

지난번 맛만 보았던 제3길 쌍미륵길을 오늘은 마저 걷고,

제4길 파주마을 중 파주향교까지 걸을 계획이다

 

오늘 걷는 길 대부분은 포장길이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차도, 사람도 천천히

 

중간 중간 가을을 만끽하면서

 

정교회 성당

 

내년에는 나무에도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

 

이제 청둥오리 떼도 심심찮게 볼 계절이 되었다

 

 

 

광탄 면소재지를 지난다

 

소풍나온 느낌으로 걸었다

 

우리 왕들을 피난가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많이도 생산하였다

 

새술막에서 숯은 보지 못하고 묵을 만드는 모습을 보았는데

묵을 먹고 싶은 맘이 툭 떨어졌다

 

쌍미륵길이 끝나고 신산5리 정류장에서,

점심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우아한 걷기꾼의 모습들

 

오늘 점심은 동태탕으로

 

점심을 먹고 삼남길에서는 비켜나 있지만,

꼭 들려야 할 윤관장군묘를 찾아갔다

 

고려시대 여진을 정벌한 후 9성을 쌓은,

매번 침략만 받아왔던 우리 역사에서 정벌의 치적을 쌓은 자랑스런 고려중기 문신인 윤관(?~1111)의 묘

 

왕릉 못지 않게 규모가 컸으며,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에 400년간 지속된 산송분쟁으로 유명한 명당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의주길 스탬프를 찍는다

 

세워진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골의 작은 성당 광탄성당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굿닥터 등 수편의 드라마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성당 해설사로부터 친절하게 성당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 함께 걸은 걷기꾼 중에는, 냉담중인 신자까지 포함하여 카톨릭 신자가 꽤 있었다

 

두시간가량 점심식사, 그리고 윤관장군묘와 광탄성당 관람을 마치고,

다시 신산 5리로 돌아와 제 5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제 5길 파주고을 길은 파주관아를 지나 걷는 숲길이다

 

농로 길과 포장길이었지만,

 

소먹이 귀리밭과,

 

수확이 끝난 논에서 짚단 놀기 등처럼

중간 중간 이벤트를 만들었다

 

파주 초등학교 앞 벽화들

 

 

 

다음 달 임진각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다음번에 걸을 예정이었던 봉서산 숲길을 마저 걸었다

 

봉서산 오르기에 앞서 파주 향교에 들렸다

파주향교에서 스탬프를 찍는다

 

봉서산은 파주 주민들이 가벼운 맘으로 산책하기에 참 좋은 숲길이었다

 

 

 

봉서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주시 정경

 

봉서산의 높이는 213미터

 

봉서산의 숲길은 참 예뻤다

 

 

봉서산에서 내려와 통일공원 방면이 아니라 중에교 쪽으로 간다

 

오늘 길에는 유난히도 개들을 많이 만났다

 

오늘 걸을 길(오룩스앱)

 

고도표(봉서산 숲길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였다)

 

GPX 파일을 첨부한다

의주길 2.gpx

의주길 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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