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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변에서/신변잡기

쉰다는 것....

by 강가딩 2015. 9. 4.

천천히 걷기

느리게 살기

한가하게 쉬기

 

쉬운 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실천은 쉽지 않다

 

이번 여름, 어쩌면 백두대간 하는 재미로 지나갔는 지 모른다

말은 재미이지만 사실 20km, 8~9시간의 장거리 산행이었다

게다가 8월은 매주 주말에 갔다

 

깜작 놀랐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타났다고

 

아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걷기, 산행을 나섰는데 오히려 약해져서 걸렸다니,,,,,,

 

꽃사부님이 말했다. 과유불급이라고

비우러 가서 항상 욕심을 채우고 왔으니

 

이번 주와 다음 주 대간은 부득불,

아니 자진해서 쉬어야 겠다

 

대상포진은 엄청난 통증이 동반된다는 데,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참 어리석게도 몸에서 신호를 보냈는데도

그냥 넘어갔다......괜찮겠지 하는 맘과 혹시나 하는 걱정이 섞여 주저하면서

 

 


대상포진이 오른 쪽 귀 뒷편의 머리에서 시작하여 목까지 내려왔다

포진은 약간 가렵고 통증이 있다

 

손도 못댈 정도로 통증 때문에 고생한다는 데

난 오른 쪽 팔에 쿡쿡 쑤시는 비교적 가벼운 신경통이 수반되었다 

 

얼른 낫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딘가 아프게 되면 걱정이 된다

혹시나 큰 병의 전조가 아닌가 하고, 그런 걱정이 먼저 머리를 스친다.....

 

더 나이가 먹으면 그 걱정에서 해탈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