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을 바라보며 걷는 기룡대 숲길......충청도 걷기(32)

달도 머물고 간다는 월류봉

 

그 월류봉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대부분 산꾼들은 월류봉으로 올라가지만,

월류봉 정상에서 보는 것은 한반도 지형일 뿐이다.

 

달이 머물고 있는 월류봉을 제대로 볼려면

월류봉 건너편에 있는 기룡대에 올라야 한다

제 얼굴은 자기가 볼 수 없기에....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년 8월 30일(일), 신샘님과 약 3km, 약 1시간

▲ 어디를: 월류봉 광장(화장실 뒤)~삼림욕장~기룡대~현감 송은석지묘~원촌리 쉼터~고인돌~산책길 따라 원점회귀 

 

월류봉 광장에서 월류정을 바라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기룡대에서 바라보는 월류봉 모습은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산행이 부담스런 걷기꾼이나 여행차 오신 분은,

이왕 영동까지 왔으니 조그마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기룡대에 오를 것을 추천한다

 

월류봉 산행이 아니고,

기룡대만 일부러 걷기 위해 오기는 아무래도 힘들다

 

해서 오전에 영동읍내를 둘러싼 무량산 둘레길을 걷고,

대전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잠깐 들렸다

월류봉 광장에서 바라본 초강천 너머의 월류정과, 월류봉

 

기룡대 올라가는 길은

간이휴게소(커피숍)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 뒷편으로 나있는 산길로 올라서면 된다

 

잠시 걷다가 좌측으로 난 오르막 계단으로 올라서야 한다

 

 

기룡대,

기룡대에는 월류봉의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온다

 

기룡대에서 바라본 월류봉

 

그리고 월류정

 

그럼 월류봉에서 바라본 모습은 어떨까....

이전에 올랐던 월류봉(1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을 끄집어 내보았다

한반도 지형 우측의 나즈막한 산에 기룡대가 있다(정자가 보인다).

 

월류봉 산행후기는  http://blog.daum.net/hidalmuri/795

 

기룡대에서 돌아나와 원촌리 쉼터 방면으로 걸었다

길은 순했다

 

이전 같았으면 분명 캤을텐데, 이제는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현감 송은석지묘를 지난다

 

그렇게 착한 길을 좀더 걷다 보면

 

조밥나물

 

층층잔대

 

원촌리 쉼터에 도착한다

 

원촌리 쉼터에 있는 정자에 '기룡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그럼, 어디가 기룡대?

 

마을을 지나서 고인돌이 있는 곳에 들렸다

 

고인돌이라고 알려주지 않았으면,

그냥 평범한 바위라 생각했을 듯

 

원촌리 쉼터 옆 포도 출하장

난 여기서, 영동 포도축제장에서 사지 못한 포도를 샀다

싸고 맛이 좋았다

 

 

논두렁 옆으로 만들어진 산책길을 따라 되돌아 왔다 

 

구절초가 피었다

 

이질풀, 대간길에서 만났던 둥근잎 이질풀이 아니다...조그맣다

 

고마리도 피었다

 

예상외로 호젓했고 걷기 좋은 길이었다

조금 짧은게 흠이기 하지만....

그래서 '대한민국 걷기사전'이라는  책에서 이 길을 소개했나 보다

 

기룡대 가는 길

 

오늘 실제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GPX 파일

월류봉 둘레길__20150830_1411.gpx

 

 

9월 2주차 블로그 홈,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소개되는 영광을 받았다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찾아오셔서 확인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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