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학산 누리길.....충청도 걷기(30)

 

거리는 짧았지만,

따뜻한 온기가 오랫동안 느껴지는 아랫목 같은 길이었다

 

내일 있을 대간에 앞서

지난번 여름의 긴 산행으로 뭉친 종아리를 풀어줄 겸

가볍게 걷고 왔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년 8월 14일(금), 신샘님과 약 4.5km, 약 1시간 40분

▲ 어디를: 세종시 비학산 누리길(테니스장~중광사~일출봉~비학정~화암사~원점회귀)

 

 

예상과 달리 예쁜 곡선의 여성미를 간직하고 있었다

 

비학산 누리길은 금남면 종합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출발한다

 

1, 2코스가 있는데,

우린 1코스로 올라 2코스에서 화암사 방면으로 내려와 원점회귀할 것이다

 

조금 오르면 정수장 방면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중광사는 수리중이었고

이맘 때즈음 절에 피는 상사화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중광사 뒷편에 있는 육각정자

 

여기서부터 일출봉 가는 길은,

내가 좋은 하는 산책길 모습을 갖고 있었다

 

부드럽고,

 

숲도 깊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안고 있는 그런 길

 

 

여기가 바로 세종/조치원임을 알려주는 복숭아 과수원

 

전망정자에서 바라본 세종시

 

일출봉 갈림길에서 일출봉 전망대에 갔다가 돌아 왔다

 

일출봉 가는 길은 잠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한다

 

일출봉 전망대는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었다

체육시설도 있었고...

 

세종시의 유명한 일출명소 비학산 일출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서대산 방면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서대산

그 뒤로 해가 떠오른다고 한다

 

우측 영치리로 내려가면 바람재 임도가 나온다

신샘님이 나중에서 비학산에서 출발하여

바람재를 지나 용머리바위로 올라 적오산, 그리고 사이언스 길을 이어서 걸어보자고 했다

 

세종~대전 종주이다

 

제 2코스는 사람들의 왕래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였다

신샘님은 이런 길이 더 좋다고 했다

 

원래 오늘 신샘님과 거창 수승대길을 갈려 했으나

지난번 대간길에서의 피로가 덜 풀린데다,

내일 또 다시 대간길에 나서야 해서 가볍게 걷기로 했다

 

비학정에서 우린 제 2주차장 방면으로 내려갔다

 

비학정에서 바라본 세종시....국책연구단지 방면

 

제 2주자창 내려오다가 우린 화암사 방면으로 방향을 틀었다

 

화암사 방면의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듯

 

 

 

기도터가 보였다

 

화암사 산신각도 보였다

 

화암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는 길

지금은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바로 인근의 대평리처럼 조금 있으면 상전벽해가 될 것이다

 

영락없이 불가사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박주가리

 

원점 회귀하고 보니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선답자 블로그를 보니 2시간 걸린 경우도 있었고,

3시간 걸렸다는 블로그도 있었는데....

 

정리하면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GPX 파일을 첨부하였다

비학산 누리길__20150814_0700.gpx

 

 

걷기가 끝나고 대평리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우린 더위를 피해 아침 7시에 걷기에 나섰고 식당에 들어왔을 때는 9시가 채되지 않았다

 

 

비학산 누리길__20150814_070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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