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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10월의 마지막 날,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을 걷다 - 300대 명산(193)

by 강가딩 2015. 10. 31.


10월의 마지막 날,

마곡사 솔바람길을 걷고 왔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있이 있지만,

마곡사의 노랑 은행나무와 어울어진 단풍도 참 예쁘다.

 

마곡사 솔바람길은 충남도가 각 시군에 한 개 이상 조성을 추진 중인 솔바람길 중,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김구선생님이 은신하면서 산책하였던 백범 명상의 길도 품고 있어

걷는 기쁨에 의미까지 더해주는 길이다

 

거리/시간/어디를: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 약 10.5km, 4시간15

코스: 마곡사 주차장~백련암~(활인샘)~활인봉~나발봉~영은교~군왕대~마곡사~주차장

언제, 누구와: 20151031(), 회사 트레킹 동호회

 

 

충남 솔바람길의 원조임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마곡사 솔바람길이 걷기꾼에게 회자되면서

충남도의 솔바람길 조성에 힘을 실어 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지만 마곡사 단풍도 신록 못지않게 볼만 하다

 

국감 준비 등 여러 사정으로 회사 동호회 정기걷기 모임이 미뤄졌다

10월을 넘기기 전 단풍을 보러 나섰다

 

대전에서 1시간 이내 거리,

4시간 안팎으로 걷고 원점회귀가 가능하며,

길도 착하고 풍광도 좋은 길,

그 첫번째 후보로 낙점된 곳이 바로 마곡사 솔바람길이다

 

자주 왔었다.

한데 블로그를 뒤져보니 마지막으로 온 것이 벌써 5년전이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70

 

백련암은 백범 김구선생이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일본군 특무장교를 죽이고 마곡사에서 은거하던 곳이다

 

바람에 풍경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졌다

 

마애불에서....

 

나도 갑자기,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다는 기억이 떠올라,

재수하는 우리 막내, 며칠 남지 않은 수능 대박나길 두 손 모아 기원했다

 

마곡사 태화산의 명물 막걸리 파는 곳이 보인다

시간이 이른데다 날씨가 쌀쌀하여 패쓰하였다

 

활인봉으로 가는 길,

이제부터 솔향기길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활인샘 가는 갈림길

100미터 밖에 되지 않아 내려갔다 왔다

 

동굴의 틈에 한방울씩 떨어지는 석간수

한모금 하고 왔다

 

아직 걷기 이력이 붙기 전 활인봉 까지 낑낑거리며 올라왔던 기억이 났다

활인봉만 올라서면 그 후는 능선길이다

 

활인봉에서....

 

이제부터는 예쁜 솔바람길이다

 

나발봉에서 가져간 맥주로 입을 가시고...

 

 

전통불교문화원을 지나 영은교에서 군왕대로 다시 올라섰다

 

군왕대 가는 길

한 여인을 위한 두 남자의 연출

 

마침 군왕대에서 오늘 오후에 있을 제 2회 군왕대제 준비에 한창이었다

 

마곡사로 내려가는 길,

이제서야 사찰 가는 길 느낌이다

 

 

단풍, 풍경소리, 가을햇살....

 

마곡사는 2018년 세게문화유산 등재를 준비중에 있었다

 

 

마곡사의 단풍 구경을 끝으로 오늘 도보를 종료하였다

 

 

마곡사 솔바람길 개념도

 

내가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GPX 파일을 첨부하였다

마곡사 솔바람길__20151031_0850.gpx

 

 


마곡사 솔바람길__20151031_085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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