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산 걷기길과 연계하여 상당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눈덮인 산성, 젖은 낙엽, 부드러운 우암산 능선, 알바와 꽈당 땅사기,
양푼비빔밥과 순두부 그리고 막걸리, 느긋한 커피타임까지...
낭만적인 길이었다
▲ 어디를: 청주 드림랜드~우암산 걷기길~상당산성 한바퀴~우암산 걷기길~드림랜드 주차장
▲ 거리/시간: 약 11km, 약 5시간
▲ 언제, 누구와: 2015년 12월 5일(토), 회사 걷기팀과
눈덮인 상당산성
걷는 동안은 초딩으로 돌아갔다
청주 드림랜드 주차장(무료)에 파킹하고,
2번의 우암산 걷기길로 올라가 상당산성을 한바퀴 돌고 반대편 우암산 길로 내려왔다
우암산 터널에서 상당산성까지는 약 3.5km다
청주 시민들의 산책길로서 널리 사랑을 받는 우암산 오솔길
산성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산성에 가까워지면서 잔설이 많이 보였다
몇차례 온 적이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온 것이 벌써 5년이 지났나 보다
그 때는 상당산성을 한바퀴 돌고 우암산을 걸어 수암골 벽화마을로 내려갔는데.....
레인트리님 블로그를 보니 다시 가고픈 맘이 생겼다
http://blog.daum.net/hidalmuri/110
상당산성에 올 때는 굳이 식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왼편으로 한바퀴 돌았다
청주 시내가 한 눈에 펼쳐졌다
미호문(서문)에 가까워지자 눈꽃 세상이 반겼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여자 야구선수가 되고팠는데......스트라이크
미호문
제법 많은 사람들이 눈 덮인 산성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산성 걷기는 여름에는 쥐약이나
대부분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산성 안쪽으로 숲길이 만들어져 있다
상당산성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암문
산성내 맛집....그 유명한 순두부집에서
순두부, 두유, 파전, 청국장, 양판비빔밥....정말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도 몇잔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왔다
산성내 저수지 주변은 공사 중이었다
저수지 앞으로 식당이 있고, 시내버스 종점이다
다시 남문(정문)으로 올라
깃대산 방면으로 성을 빠져 나왔다
성벽 바깥으로 삐죽 튀어나온 망루 같은 곳을 일컬어 치성이라 한다
이제 다시 올라왔던 반대편의 우암산 길로 내려간다
산악자전거 타는 분이 계셨다
출렁다리 앞에서 내려가면 상당산성 옛길이다
옛길로 주-욱 내려가면 바로 차를 파킹해놓은 드림랜드 주차장이 나온다
우린 출렁다리를 지나 첫번째 뚜렷하게 나있는 우측 산길로 내려왔는데,
그 길이 중간 끊어져 알바를 했다
그 알바 끝에 만난 서각연구실
차나 한잔 할려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었다
바로 드림랜드 건너편 버스정류장 뒷쪽의 산길로 내려와야 정상인데.....
버스 정류장 앞 휴게 의자....
언제 기회되면 세종대왕 100리길(상당수가 다녀왔던 길과 겹치기는 하지만)도 맛보러 가야겠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과 산길샘 앱)
청주랜드 뒷편으로 난 산길로 내려와야 했으나
길을 잃고 곧바로 치고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고도표
GPX 파일은 알바 등의 이유로 생략한다
'대전·충청 걷기 > 충청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장미산성 걷기.....중원문화길 2코스 (0) | 2016.01.02 |
---|---|
음성 수레의 산, ‘고추먹고 맴맴’ 동요의 발생지를 걷다......충청도 걷기(34) (0) | 2015.12.14 |
예산 가야 구곡 녹색길.....충청도 걷기(33) (0) | 2015.11.18 |
10월의 마지막 날,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을 걷다 - 300대 명산(193) (0) | 2015.10.31 |
월류봉을 바라보며 걷는 기룡대 숲길......충청도 걷기(32) (0) | 201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