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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금강산 화암사 숲길......울산바위의 장엄함을 온몸으로 만끽하다

by 강가딩 2015. 8. 31.


울산바위의 장엄함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곳,

1시간 남짓 투자해서 이렇게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면

수지가 넘치고 넘치는 장사다.

 

게다가 동해 일출은 덤이고,

오가는 길이 숲길이라면......

 

코스: 화암사 제 2주차장~수바위~신선대~화암사~일주문

거리/시간: 5km, 3시간

언제/누구랑: 2015829(),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그냥 서있는 것만으로

울산바위의 장엄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신선대(성인대)에 올라서면 누구나 신선이 된다

저렇게 하늘로 오르려고 뜀박질 하지 않아도.....

 

대전에서 4시간을 달려 도착하였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후 제 2주차장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산길로 올라선 후 숲길로 내려서는 것이 좋다

 

2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울산바위의 멋진 조망에 이끌려 시간을 보내다 보면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5분 정도 오르면 만나는 秀바위

너무 아름다운 바위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나,

바위 구멍에서 쌀이 나오는 전설을 품고 있어 穗바위(나락 바위)라고도 한다

 

퍼즐바위

 

초보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오르막 숲길,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 이유는 뒤에

 

솔체

 

산오이풀 

 

신선대(성인대)가 보인다

 

무슨 형상? 

 

 

옥황상제가 가지고 놀았던 공기돌(?) 너머로 상봉(?)이 보인다

 

 신선암 방면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대로 발이 얼어 불었다

 

울산바위에 내 품안으로 들어왔다

 

그냥 갈 수는 없지.....

 

 

 

 

 

멋진 조망은 옆지기와 영화를 찍게 만들었다

 

우리가 넘어온 미시령 터널

 

그리고 델피노 콘도 

 

저너머 동해 일출이 장관이라는데......

 

신선이 되고픈 이들 

 

 

아쉽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이처럼 높은 산 웅덩이에도 개구리는 살고 있었다 

 

신선대 너머로....

 

수바위를 배경으로... 

 

안내표지판에서는 하산길이 산림치유길로 설명하고 있어,

편안한 숲길로 생각하기 쉬우나 결코 그렇지 않다....제법 내리막이 있다

 

새며느리밥풀은 오대산 이북의 깊은 산지에서 주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

개화기에 꽃 부근에 달 잎사귀에도 붉은색을 물들이는데,

높은 산지에서 수정해 줄 곤충을 불러들이기 쉽지 않아 온 몸으로 유인하기 위함이다

수정이 끝나면 본래의 초록색으로 돌아간다

우린, 여기서 환경에 적응하는 식물들의 살아가기를 본다.

 

올라올 때 심근경색으로 드러누었던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헬기가 두대나 떴다

 

내려가는 길에는 계곡 물길이 함께 했다

 

화암사

 

 

오늘 우리가 걸은 길는 깨달음의 길이었

 

일주문을 나서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중에 델피노에 머무르면서 새벽녁에 다시 올라와 봐야겠다고

 

오늘 걸은 길 트랙(오룩스앱)

 

고도표

 

그리고, GPX 파일을 첨부한다...길을 잊을 염려는 없지만

금강산 화암산 숲길__20150829_0912.gpx

 

금강산 화암산 숲길__20150829_091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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