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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빛고을 산들길 맛보기......무진고성에서 군왕봉

by 강가딩 2015. 8. 2.

 

광주 외곽을 한바퀴 도는 빛고을 산들길,

그 중 2구간의 일부를 걸었다

 

걸었다기 보다 맛을 보았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걸을 것이다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7, 인도행 호남방 금요도보 동참, 4.5km, 1시간 30

 

 

 

일몰이 내리는 광주...군왕봉에서

 

주말에 있을 형제 모임에 참석하기에 앞서 광주에 들렸다.

이가 썩 좋지 않아 동생에게 잠깐 점검을 받고 모임에 갈려고.....

 

오늘 집합지: 장원초등학교

 

인도행 호남방에 들어가 보니 마침 금요도보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무진고성에서 군왕봉까지의 야간도보가(장원초~무진고성~군왕봉~각화저수지)....

 

무등산 옛길 1코스로 올라 전망대까지 갔다

 

장원초 올라가는 길에 호남방 운영자였던 버스 정류장에서 서 있던 시린님을 만났다

 

옛 생각이 났다

인도행, 아니 걷기에 입문하고 아직 대전방이 제대로 골격을 갖추기 전이었던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난, 호남방 걷기에 자주 갔었다...

 

무진고성에서 군왕봉 지나 각화저수지 방면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광주 외곽을 한바퀴 도는 81.4Km빛고을 산들길,

그 중 오늘 걷는 2구간은 도동고개에서 학운초까지 총 13km다

 

오늘 걷기에는 깃발 귀염동이님과 둘이 걸었다

 

친목 산악회에서 야간산행에 왔나 보다.

군왕봉에서 이 산악회가 가져온 수박 나눔의 즐거움을 선사받았다

 

일몰이 내리고 있었다.....무진고성에 바라본 광주

 

무진고성에서 군왕봉까지의 능선 길을 참 편안했다

 

중간 중간 멋진 무등산 조망도 보여주었다

 

군왕봉에는, 장군봉에서처럼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무돌길 1코스 싸리재 길 너머로 블루문이 떠있다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블루문
‘블루문’은 이름처럼 파란색의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보름달로, 두 번째 뜬 달을 일컫는다고 한다

 

일몰이 넘어가고 문흥지구에 야경이 찾아왔다 

 

문화대교 아래 각화저수지에 어둠이 내렸다

 

무돌길 입구이자 오늘 날머리에 있는, 화장실

바로 여기가 문화의 수도 빛고을임을 보여주고 있었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도보가 끝나고 오거리 포차에서 한잔,

그리고 요기로 옮겨서(산수동 굴다리에서 대인 시장 내려가는 길목) 

시린님이 동참했다

 

호남방 행님들 덕분에 7월의 마지막날을 행복하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