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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배론 성지.....기도하며 순례하는 성지

by 강가딩 2015. 6. 2.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 길이 빛날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간직한 곳이다

 

1801년 황사영 순교자가 머물며 백서를 썼고,

1855년에는 한국최초의 신학교인 성 요셉신학교가 세워졌으며,

1861년에 선종하신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님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오늘 난,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걸어 넘어오는 길에 들렸으며

아무런 준비없이 왔다.......(침묵)

 

다시 한번 찾아가야겠다...그때는 감곡성당도 들려야지

 

언제/누구랑: 20155, 인도행 대전방님들과

 

 

 배론성지(舟論聖地 Shrine of Baeron)는 구학산(985m)과 백운산(1,087m) 양쪽 사이의 산골 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어진 곳이라 한다

 

이 배론은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소재하지만,

재단법인 천주교원주교구에서 소유, 관리한다

 

인생여정도 순례자의 길과 같다

서두르지 말고 참고 견디며 묵묵히 걸으면 약속의 땅에 도착한다...

바로 배론의 기도하며 순례하는 성지다

 

한국최초의 신학교인 사제양성을 위한 성 요셉신학교룰 개설 1866까지 신학 교육이 이루어졌다

 

 

병인박해 때 두 명의 신부와 장주기, 그리고 세명의 신학생이 순교한 후 문을 닫았다고 한다

 

1801년 황사영(알렉산더)은 김귀동의 집 뒤 토굴에 8개월 간 숨어 있으면서

조선 교회의 박해 상황과 도움을 청하는 일명 황사성 백서작성를 작성하였다

 

명주 자락에 13311자로 울분과 신심을 기록하였다

 

최양업 신부의 조각공원

 

그리고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이자 땀의 순례자라 불리는 최양업 신부님

 

담에 다시 한번 와서 좀 더 느긋하게 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