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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화성 융건릉 숲길

by 강가딩 2015. 6. 10.


호젓하고 귀품있는 융건릉 숲길을 걸었다

 

융릉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정조의 어머니이자 <한중록>의 저자인 경의왕후(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을 말하며,

건릉은 정조와 부인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융건릉은 화성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6월 7일(일), 삼남길 완주팀과, 3.5km, 1시간

 

 

 


정조의 효심이 그윽한 융건릉,

하지만 걷기꾼이 나에게는 융릉과 건릉 사이의  솔숲 둘레길이 더 끌린 것이 사실이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능에 들어서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가면 건릉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융릉이다

 왼편 길로 들어서면 정조가 생전에 그토록 정성껏 가꿨다는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된다

 

솔숲에 이어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건릉

 

 

건릉 바로 못미쳐 건릉에서 융릉으로 넘어거는 산길 산책로가 있다

 

건릉과 융릉의 산길은 약 3km, 50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천천히 느긋하게 걸었을 때의 기준인 듯....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면

 

멋진 솔숲 산책로를 만난다

 

 

 

우린 삼남길 경기구간 제6길 화성효행길을 걷는 중에 들렸는데,

삼남길에서도 비록 걷기 코스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일부러라도 가서 걸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왕릉에 오면 길지 않지만 멋진, 비단 이 곳 융건릉 뿐 아니라 숲길 산책로가 있어 좋다

 

 

소나무 사이로 융릉이 보인다

 

 

 

곤신지

믿거나 말거나 곤신지를 열바퀴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왕릉,

일반 백성이 평생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었을 왕이 묻힌 곳

몇백년이 지난 지금,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 하겠지만 백성들 사이로 깊게 들어왔다.

 

특히나 휴식과 산책의 장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