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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관평동 청벽산 한바퀴 돌기......옆지기와 동네 걷기(1)

by 강가딩 2015. 5. 29.

 

옆지기와 동네 걷기에 나섰다

 

대간길 등 힘든 걷기를 하기 전 날 혹은 다음 날처럼 쉬어가는 날,

가볍게 동네 이 곳 저 곳 걸을 생각이다

아마 몇 년 후면 이런 날이 더 많을지 모르겠지만.....

 

언제/어디서/얼마나: 20155, 2.5km, 50, 청벽근린공원 한바퀴

 

 



동네 근처에 가볍게 걷고 올 수 있는 산길이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이다

 

옆지기가 산책을 나가고 싶단다...그것도 같이 가잖다

 

가볍게 관평천을 걷자고 했다

사실, 20여년 둔산동에서 살다가 여기로 이사를 온 후 동네 산책을 나간 적이 없다

 

오늘처럼 햇볕이 있는 날 천변 걷기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해서 시간이 나면 한번 들려볼 생각이었던 청벽산으로 차를 몰았다

 

걸어와도 괜찮으나 도로따라 20여분 이상 걷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는다....햇볕 강한 날에

방통대옆 청벽근린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쪽 전망대로 올라가는 산길을 올라섰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금실CC가 내려다 보이는 서쪽 전망대인데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었다

 

다시 돌아나와 정상 전망대로 올라갔다

 

청벽산 길은 배울샘에서 수변공원까지 가는 관평동 둘레길이 지나가는 길이다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 출근하면서 만났던 관평동 둘레길,

언제 겨울날 햇볕 없을 때 한바퀴 둘러볼 요량이다....마실길과 들길도 있지만 도로도 걸어야 해서

 

여름날 오후 쉼터에서 낮잠을 청해도 좋을 듯 했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민동 방면

 

북쪽 전망대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체육시설

동네 어르신 몇분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북쪽 전망대

 

건너편으로 대전 TP가 보이고,

대전 TP 도로 건너편 금실 CC 들어가는 옆으로 청벽산 올라오는 들머리가 있다

 

족제비꼬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족제비 싸리

 

우리 속담에 ‘족제비 잡는데 꼬리 달라는 격’이란 말이 있다.

이 기껏 노력하여 얻은 성과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공짜로 얻겠다는 얌체족을 일컫는 말이다.

이처럼 족제비 꼬리는 신체의 어느 부위보다 쓰임이 많아 사람들이 탐내는 물건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생김새가 좀 날카롭고 약빠르게 생겼으면 흔히 족제비처럼 생겼다고 약간 부정적인 비유를 한다.

옛날에 족제비는 닭장에 조그마한 틈만 있어도 용케 들어가서 닭을 물어 죽이는 못된 짓을 서슴지 않아 사람들의 미움을 샀다. 그래도 족제비싸리의 꽃대에 꽃 핀 모습이 너무 고와 족제비도 덩달아 예뻐 보인다(이상 퍼온 글)

 

야외무대

 

야외무대에서 동쪽 전망대로 내려갔다

오늘 걷기는 이곳 저곳 둘러보는 탐색형 산책이어서.....

 

동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덕테크노단지

 

동쪽 전망대는 바로 유래비소공원에 붙어 있었다

 

해서 다시 야외공원으로 올라왔다...그래봐야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야외무대에서 주차장 소공원으로 내려왔다

 

소공원옆 전원주택단지를 지나가는데

 

외국에서나 봄직한 모습이 눈길을 잡는다

福을 낚아 올리고 있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함이겠지.....

 

주차장 산딸나무들이 을 피우고 있었다

 

오늘 걸은 길....느긋하게 여기저기 다 둘러보았는데 5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늘도 늙은 휴대폰이 제 역할 이상을 해 주었다

이러다 정이 넘 들어 휴대폰 바꾸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