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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세종~유성 과학길......옆지기와 동네 걷기(2)

by 강가딩 2015. 6. 20.

오늘은 동네걷기라 말하기에는 조금 긴,

세종~유성 과학길을 걸었다

 

산길과 임도가 적절히 섞였고,

거리와 시간도 적당했고,

그리고 보는 눈까지 즐거운,

대전 근방에서 최적의 걷기 코스였다

 

이 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소문산성 회화나무길이 들어 있다

 

거리/시간/어디를: 유성~세종 과학길(봉산동 종점~백운산~한밭수목원 생산단지~회화나무길~소문산성~신동1통 노인정), 13km, 5시간

언제/누구랑: 2015620(), 옆지기와 문경누나랑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메타쉐콰이어 길

 

소문산성 회화나무길은 언제 찾아가도 좋다

 

9월경 회화나무 꽃이 필 때 즈음 다시 오리라....

 

세종~유성 과학길은 봉산동 버스 종점,

대전둘레산길잇기 제 7구간에서 시작한다 

 

세종~유성 과학길은 후기도 거의 없고(느낌표님의 후기가 내가 본 후기 중 유일하다),

돌아다니는 지도를 본 적이 없기에,

출발점인 봉산동종점에서 소문산성(216미터 표시 산)까지의 루트를 눈에 넣고

개략적인 감을 잡은 후 출발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봉산동 종점에서 소문산성까지는 9.2km다

 

대둘 7구간(오봉산 방면)으로 오른 후 능선길을 걷는다

 

20여분 지났을까, 표지판과 함께 임도같이 널다란 산길이 펼쳐진다

 

 

서낭당 앞에서 세종~유성 과학길 표지판을 처음 만난다

 

그리고 이 서낭당에서 대둘과 헤어지고 우측의 소문산성길로 간다

여기서부터 소문산성까지는 8km다

 

표지판이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애매한 갈림길들이 몇차례 나타난다

(여기서 조금 우왕좌왕 하다가 좌측 길로 갔다)

 

소문산성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미국자리공이 오늘 길을 덮었다

 

개망초 꽃 향기가 무척 진했다

 

산길을 나왔다

봉산동 종점에서 4KM 지점이다

 

메타쉐 길을 걸었다

 

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빗방울이 날려줘서 걷기에 더없이 좋았다

 

 

쌍둥이 개(?)가 마중해 주었다

 

산에서 내려와 논두렁 옆으로 걷는데,

동네 어르신이 가뭄때문에 콩이 다 말랐다고 걱정이 태산이었다

오늘 오후에는 비가 쏟아지면 좋겠다면서....

 

송강에서 대평리(세종) 가는 지방도를 건너서

 

한밭 수목원 꽃묘생산단지를 지나

 

임도길로 들어선다

 

본래는 옆지기와 둘만 갈려 했는데

문경님이 끼었다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서는데,

송전탑 공사와 최근 묘를 썼는지 길이 헷갈린다

 

잠시 쉬면서 다시 방향을 찾았다

 

함박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다

 

묘를 지나 산 위로 올라서면 다시 표지판이 보이고, 벤치까지 있다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지 길위에 수풀이 뒤덮어 흔적이 희미했다

 

산에서 내려와 논두렁을 지났다

(논두렁 너머로 표지판이 보인다)

 

두루미인지 황새인지....

우아하게 앉아 있다가 사람소리에 놀라 날아갔다

 

 

오늘 걷는 내내 오디를 엄청 따먹었다

손에, 입에 까만 물이 다 들었다

 

소문산성 회화나무길로 들어섰다

여기서부터 소문산성까지는 2.2km

 

작살나무 꽃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해 2014년 6월에도 왔었다.....물론 그 사이에도 왔었지만

http://blog.daum.net/hidalmuri/1085

 

회사에 걷기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우선은 매주 화욜 점심에 도시락데이를 만들어,

김밥을 주문하여 화봉산까지 올라갔다 오고 있다

 

한달에 한번 매주 첫째주 토욜 하기로 한 반나절 걷기 프로그램으로,

소문산성 회화나무길을 포함하여,

세종~유성 과학길을 3시간 정도로 짤라서 가을에 한번 해야겠다

 

 

소문산성으로 오른다

 

소문산성 오를 때면 항상 생각나는 엉겅퀴

 

문경님이 오르막에서 힘들어 했다

4시간 가량 걸어왔으니 힘들만도 할 것이다

 

소문산성에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였다

 

보통은 다시 신동으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세종~유성 과학길 걷기이므로 박산리 방면으로 내려갔다

 

큰까치수영도 오늘 길에서 참 많이 만났다

 

 

세종~유성 과학길 종점에 도착하였다

바로 표지판 건너편이 세종(옛 연기군)이다

 

길 건너편 산길로 들어서면 꾀꼬리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바로 이 종점에서 왼편에 있는 묘로 와서 신동 1통 노인정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까먹었다

 

 

 바로 묘지 앞 원두막 사이로 내려가야 하는데...

묘지위에서 보니 길이 보이지 않아서.....

 우린 차량 두대로 와서 한대는 봉산동 종점에

한 대는 신동 1통 노인정에 세워두었다

해서 신동으로 가야한다

 

한데 그냥 박산리로 가는 임도로 내려갔다

신동1통노인정에 차를 세워놓지 않았으면 그냥 박산리로 내려가서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그렇지....시간표를 알아서 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소문산성에서 박산리 방면으로 내려와 세종~유성 과학길이 끝나는 곳에서,

붉은 화살표 방면으로 내려오면 신동 1통 노인정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한데 우리는 길을 놓쳐 추가적으로 30분, 2키로 이상 돌아 왔다

 

고삼

 

봉명사

 

분홍 낮달맞이꽃

 

이녀석은 황금빛 낮달맞이다

 

접시꽃

 

복숭아가 익어가고 있었다

 

신동 1통 노인정에 도착했다

과학비지니스 벨트가 들어서는 이곳 신동은 지금 토지 보상 때문에 플랭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고도표 

 

GPX 파일을 남겨둔다

이 길에 대한 후기가 거의 없고,

지도도 없기에 GPX 파일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소문산성에서 세종~유성 과학길이 종료되는 지점까지만 참고하고,

박산리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거나

신동1통 노인정으로 내려갈 경우엔 GPX 파일은 무시하고 지도를 참고하길

15-06-20 유성 세종 과학길__20150620_0756.gpx

 

15-06-20 유성 세종 과학길__20150620_075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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