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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서귀포 올레 시장, 그리고 먹을 곳(?).....옆지기와 떠난 제주 힐링(10)

by 강가딩 2015. 4. 24.


이번 제주 힐링 걷기는 준비가 조금 부족했다

 

걷기를 시작하고 나서 1년에 두어번 제주에 오다 보니,

갈수록 준비가 소홀해진 탓도 있으리.

특히 어디 명소에 찾아갈까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어디 가서 먹으면 좋을까에 대해서도 점차 신경이 써지지 않는다

 

나처럼 그냥 제주에 와서 인터넷 뒤져 먹을 곳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혹 도움이 될 수 있도 있거니...

라는 생각으로 남겼다

 

언제/어디서/누구랑: 20154, 옆지기랑 4박 5일 힐링 걷기

 

 


이번 방문기간 동안 서귀포 올레 시장에 두차례나 들렸다

식사도 점심, 저녁 두번 했고

회도 떠가서 맛있게 먹었다.....회가 참 싱싱했고 식감이 좋았다

 

 오메기 떡도 사먹었고

 

천혜향도 사서 제주에 있는 동안 먹고, 가져오고...

 

 옥돔도 사서 휴양림 아침식사 때 구워 먹기도 했고, 물론 가져왔고

 

싱싱한 수산물들에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특히 옆지기가 좋아하는 갈치 등....

 

내가 좋아는 꼴두기에 간장 소스를 얹어 먹었으면 딱이었는데....

 

첫번째 갔을 때 점심으로 우린 물회와 멍게/해삼을 먹었다

 

특히 멍게가 너무 맛있어 두번째 들렸을 때는 사가서,

휴양림에서 옆지기랑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먹었다

 

두번째, 늦은 점심을 먹으로 갔을 때 들린 식당이 올레시장 입구에 있는 우정횟집

우린 이 곳이 꽁치 김밥으로 유명한 집인 줄 몰랐다

 

본래 횟집인데, 꽁치김밥이 유명세를 타서 takeout으로만 판다고 했다

 

우린 2인상 차림 4만원(?)을 주문했는데,

회먹는 방식이 독특했다

상추나 깻잎 위에 회를 먼저 올리고, 김가루 얹은 밥, 그리고 양념 등을 넣어 마치 쌈 사먹듯 먹었다 

 

회쌈집....?

 

첫날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를 하고 나니 밤 8시였다

우선 민생고를 해결하고 숙소로 가기로 하고 들린 곳이 바로 요곳이다

학회 있을 때 가끔 왔던 현지인이 찾는 맛집이라고 한다

 

여기서 먹었던 자리구이를 아직 잊지 못하는데

오늘은 사장님이 쥐치 조림을 추천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

 

해비치 앞에 있는 식당, 다미진

친구부부를 보내고 나서 점심을 먹고 걷기를 가기 위해 들린 곳

제주올레 홈피에서 추천한 3곳이 옆집, 옆집에 다 붙어있었

 

횟집이어서 반찬수는 적었지만 쓰끼다시가 좋았다....

우리 부부에겐 참 좋았다...가격대비 황송했다

 

지리와 해물 뚝배기를 시켰는데, 지리가 더 좋았다

주인장도 매우 친절했다

 

제주에서 비를 피해 걷는다고 걸었지만,

저녁나절 쏟아지는 비를 피해 테라로사 커피 팩토리를 찾아갔다

 

테라로사는 6구간이 시작되는 쇠소깍 바로 앞에 있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돌아오는 날 저녁을 먹으로 들린 곳

인터넷을 뒤져 찾은 맛집이다

 

저렴한 가격(1인당 12,000원)에 제주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옥돔구이, 고등어조림, 해물뚝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부담없이 찾아도 좋을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