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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안면도 일출......옆지기와 떠난 1박 2일(5-2)

by 강가딩 2015. 3. 3.

 

운좋게,

정말 운좋게

일출을 보았다

 

▲ 언제/어디서/누구랑: 안면도 안면암, 2015년 2월 28일(토), 옆지기랑

 

 

 



안면도에서도 일출을 만날 수 있다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몇몇 군데 있지만,

아마추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이름난 곳이 바로 "안면암"이다


 

아들 놈은 굳이 깨우지 않고 옆지기와 둘이 나섰다

 

한참을 기다렸는데 여명만 진하게 번지고,

일출시간이 지났음에도 해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날씨가 흐려 틀렸는가 보다"고 단념하고,

부교나 걷고 가자는 속셈으로 부교 쪽으로 가는 사이,

저 멀리서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다

 

정말 기대치 않은,

일출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순식간에 얼굴을 보여주더니 구름 속으로 감춰버렸다

 

똑딱이 카메라로 누구나 탐내는 멋진 사진을 담는 것을 욕심일 수 있지만

대신 당겨서 가까이 보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닌 조그만 바램일뿐이다.....

 

이번 안면도 1박 여행은 걷기보다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보는 것이었다

 

맘을 비우고,

비운 그 맘 위에

 

새로운 다짐을 얹어오기 위해서였다

 

일몰을 보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일출은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옆지기랑 함께 해돋이를 본 것은 처음일 듯 싶다 

 

안면도의 일출명소, 안면암 

 

마치 중국이나 일본의 고성을 닮았다

 

 

안면도 꽃지는 우리나라 3대 일몰지 중 한 곳이다

대신, 아무때나 가도 일몰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만난 일몰을 겻들인다

 

 

 

 

안면도의 일출명소, 안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