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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삼남길·의주길

삼남길(11), 행복길 장성역에서 백양사역까지 전남구간을 마치다

by 강가딩 2014. 11. 24.


삼남길 14코스 행복길을 걸었다

 

행복길은 21km/7시간 걸리지만,

포장길을 걷어내고, 흙길 11km만 걸었다

다 걷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분명 포장길을 걸으면서 씩씩 거렸을 것이다

 

대신,

임권택 시네마파크(장성호 휴게소),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의 3곳을 들렸다.

 

14피를 한 셈이다.

참, 홍길동 테마파크 둘레길 1시간을 걸었으니 그것은 덤이었다

(홍길동 테마파크 둘레길, http://blog.daum.net/hidalmuri/1201)

 

이로써 지난해 시작한 삼남길 전남구간이 끝났다

 

코스:

- 행복길(14코스): 장성역~입석교~북일면사무소~성미산 임도~개천 제방길~백양사역

- 실제 걸은 길: 성미산 임도(임도입구~장성호 관리소), 구룡산 임도(708번 도로입구~부흥마을)

거리/시간: 11km, 3시간 30(본 코스는 21km, 7시간)

언제, 누구와: 20141122(), 삼남길 완주팀과

 

 



장성호의 투영

 

늦가을 구룡산 임도

'

삼남길을 기획, 깃발을 들어 준 신샘님은 삼남길 전남구간 종료를 기념하여,

오늘 걷기에서 포장길을 걷어낸다는 깜직한 생각을 해냈다

 

흙길만 걷고 남은 시간에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 임권택 테마공원 등과 같이,

일부러 오기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곳을 들리기로 했다

 

분명,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을 것이다

그 결과 들릴 곳을 고려하여 역방향을 걸었다

 

 백양사역은 14개 구간, 총 228km의 전남구간이 끝나는 곳이다

 

동시에 앞으로 걸어가야 할 전북구간과 연결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는 별도로 백양사역에서 갈재를 넘어가는 옛길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백양사역에서 나와,

오전 걷기에 앞서 임권택 시네마파크과 장성호 휴게소에 들렸다

 

장성호는 물안개에 갖혀 있었다

 

 

 

개관시간 이전에 온 탓에 임권택 시네마테크 전시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문장가의 문예공원을 잠시 산책하고 나왔다

 

 

문예공원 너머로 물안개에 잠긴 장성호가 장관이다

 

장성, 백양사는 바로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성미산 임도가 오전 걷기 장소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찬란하였다

 

성미산 임도는 장성호를 끼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장성호를 끼고 수변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놓았

 

 

 

늦가을의 장성호 모습

 

 

달맞이꽃, 꿀벌.....아직도 먹이활동이 부지런하다

 

공교롭게도 전남구간이 끝나는 오늘 걷기에 가장 적은 길벗들이 참여하였다

 

 점심은 바로 이 곳에서...

 

아울러, 전남구간 완주/혹은 정근한 길벗에게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오후 걷기는 구룡산 임도 걷기였다

 

 

 

늦가을의 정취가 그득하였다

 

 

 

 

마치 봄 날씨 같았다

 

봄까치(개불알풀), 광대나물 꽃이 여기저기 보였다

 

부흥마을이 실질적인 오늘 도보 종점이었다

 

마을 어른께서 일부러 저온 창고에 가서 사과즙을 빼서 목을 축이라고 주셨다.

전라도의 인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14코스 시발점,

오늘 걷기의 종점.....우린 차량으로 이동해 왔다

 

오후 걷기가 끝난 후 들린 곳은 필암서원이었다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서원

 

 

 

절로가를 쓰신 분이 바로 김인후 선생이다

 

장성은 '문불여장성'으로 문장으로는 장성만한 곳이 없다...

바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영향 탓이었을 것이다

 

필암서원에서는 확연류, 청절당, 경장각, 우동사 등 4곳은 꼭 보고 와야 한다고 한다

 

삼남길 14코스 행복길의 개념도

 

최근 장성호 주변의 새로운 길이 개발됨(빨간 색깔)

 

행복길 전구간의 GPX 파일을 첨부한다(삼남길 홈피 제공)

jeonnam_14course.kml

 

오늘 우리가 걸은 길

우린 새로 개발한 장성호 수변의 성미산임도를 걸었다

 

jeonnam_14course.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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