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재미보다는 보는 재미가 있는 길이었다
깍지길이란 다정한 연인과 깍지를 끼고 걷는 길이다.
4구간 ‘고샅으로 접어드는 길’은 바다와 육지가 깍지를 낀 길이다.
4구간의 명물인 해국길에서 놀 생각이었으나
감포항의 전경이 보고 싶어 고대안 등산로 입구의 포토존까지 올라갔다
일본식 건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해국길은,
벽화와 어우러져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감포항으로 향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 코스: 경주시 수협제빙냉동공장~고대안 등산로 입구~감포공설시장~해국길~원점회귀
▲ 거리/시간: 약 3km, 약 1시간 30분(관광하듯이)
▲ 언제/누구랑: 2014년 11월 16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신랑 양파가 신부 미소에게 끙끙 거리며 행복을 따다 넘겨주고 있다
양파와 미소는 대전방이 맺어준 커플이다....
해국길만 걷기엔 너무 짧은데다,
감포항의 전경을 한 눈에 담고 싶어 뒷동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감포 깍지길 4구간은 감포항 뒷산 고대안 등산로를
깍지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다
감포항 전경
계절을 잃은 곳이 바로 감포항이다
벽화 골목을 지난다...
'감포깍지길에는 이야기가 인니데이...."
누가 일러주지도 않았는데 배우 못지 않은 포즈를 취한다
이제 해국길이다
해국길은 감포 공설시장 건너편에 입구가 있다
행복계단이다...
다양한 포즈를 취해본다
여긴 해국길이다
일본식 목조 '다물은 집'은
백여년 전 일제 강점기 시절 교육자였던 야시모토씨가 살았던 곳이라 한다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져 있다
지금은 옛골 설렁탕집으로.....
우린 여기서 무슨 추억을 만들고 갔을까?
海菊이 마치 태양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이까, 음침한 골목길이 아니라 밝은 골목길 느낌이다
삼삼오오 찢어져서 각자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을 먹었다
이제 감포항을 떠나야 할 시간....
오늘 걸은 길....(나들이앱)
깍지길 4구간 전체 GPX 파일이다.....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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