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견훤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속리산 자락의 견훤산성은,
감히 단언컨대 우리나라 산성 중 가장 멋진 조망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겨우 30분만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앞으로는 속리산 능선이,
뒤로는 청화산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별로 힘들지 않고 멋진 경관에 취할 수 있다.
언제가 기회되면 다 걷기로 맘먹고 있었던 '진우석의 걷기 좋은 산길 55'에,
왜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았다
단, 견훤산성 걷기만 오기에는 너무 짧아,
인근의 여름날 보라빛 향연을 펼치는 상오리 맥문동 꽃밭길을 걷는 '속리산 동천길'과 연계하여 걸으면 좋다.
(참고: http://blog.daum.net/hidalmuri/1138)
▲ 코스: 입구~견훤산성 성벽길~원점회귀
▲ 거리/시간: 약 2.5km, 약 2시간
▲ 언제, 누구와: 2014년 8월 15일(금)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가진 산성, 견훤산성
속리산 화북탐방지원센터 올라가는 길 우측에 견훤산성 입구가 있다
입구로부터 약 700미터를 오르면 견훤산성이 나타난다
견훤산성은 후백제의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삼국시대인 5~6세기 축성되었다고 한다
견훤산성 한바퀴는 약 650미터 로 비교적 짧다
왼편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얼마 되지 않아 1500여살의 나이를 느낄 수 있다
오늘 함께 한 해연, 유샘 부부
아마 30분 투자하여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면 그야말로 횡재를 한 셈..
성곽은 그 오랜 세월에도 잘 보전되어 있다
우리가 오후에 걸을 화북면 상오리 동천길...
그 뒤로 도장산 능선이 장관이다
문인석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높은 벼슬을 지내신 분인데....
추측해 볼 수 있는 아무런 단서가 없다
한바퀴 도는데 30분이면 충분할 듯
우린 경치에 취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조금 늦어졌지만.....
이제 담 일정을 위해 내려간다
오이풀
뚝갈이 아닌 것은 분명한데...
그 정체는 기름나물이다
꽃 모양으로 보아 자귀풀이 아니라 차풀이다
며느리 밥풀
매듭풀
술패랭이
이질풀
비가 온 다음날이어서인지 이름 모를 버섯들이 백화점을 차렸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GPX 파일은 나들이 앱이다
'전국 둘레길 > 영남권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씨버선길 넷째길, 장계향 디미방길 (0) | 2014.09.01 |
---|---|
속리산 동천길....맥문동 솔숲을 품고 있는 길 (0) | 2014.08.17 |
남해 구운몽길..........남해 바래길 3코스 (0) | 2014.08.04 |
아홉산, 회동저수지를 끼고 있는 아홉 봉우리 (0) | 2014.07.22 |
통도사 암자 순례길, 성찰과 힐링이 저절로 따라 오는 길... (0) | 201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