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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충주 하늘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충청도 걷기(28)

by 강가딩 2014. 8. 15.



지금으로부터 무려 2천년전 서기 156년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을 위해 만들었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 하늘재를 걷고 왔다.

 

이번이 세번째,

비오는 날 걸으면 더 좋은 길이었다

 

▲ 코스: 주차장~하늘재 갈림길~(대광사)~하늘재~미륵사지~원점회귀

▲ 거리/시간: 약 6km, 약 3시간

▲ 언제, 누구와: 2014년 8월 14일(목)

 


현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 계립령 하늘재

 

이번이 세번째, 비오는 날 걸으니 더욱 좋은 길이었다

 

 미륵사지 주차장에서 하늘재까지는 4km,

소요시간은 조절하기 나름

 

미륵사지는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대신 세번을 오는 동안 들리지 못했던 대광사 절에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대광사는 갖가지 석조형물을 만들고 있었다

 

미륵리 불두와

 

미륵리 삼층석탑도 만났다

 

하늘재 올라가는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2천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걷는다

 

8월 초 구룡령 옛길을 다녀오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을 가보고 싶어졌다

 

 쑥부쟁이

(개미취와 달리 이파리에 결각이 있다)

 

마치 첫사랑을 잊지 못해 항상 가슴에 담아두는 것처럼

비가 와서 더욱 좋았다

 

무릇

 

 

젓가락나물

 

조밥나물

 

좀깨잎나무?

 

 연아의 나무

 

하늘재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

 

구름이 걸린 산능선은 한폭의 동양화다

 

하늘재 산장 담벼락에 핀 상사화

여긴 바로 못다이룬 첫사랑을 찾아오는 곳이다 

 

문경의 특산물 오미자

 

포암산, 만수봉 아마 머지 않아 기회가 주어질 듯 하다.....

 

이제 내려간다

 

비가 오면 우리의 산하는 모두 십이선녀탕으로 변하듯,

하늘재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계곡 폭포들이 만들어졌다

 

 

 

미륵사지 원터

사원과 역원의 두 역할을 겸했던 곳이라 한다

 

미륵사지에 들렸다 나오는 것으로 오늘 걷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도와 GPX 파일은 생략한다....외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