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평창 고랭길, 봉평장 가는 길

by 강가딩 2014. 6. 16.


평창의 고랭길을 걸었다

 

고랭길은 표고가 600미터 이상의 한랭한 고랭지인 평창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나는 것으로,

휘닉스 파크 골프장 뒷산을 넘어 이효석 문학의 숲, 그리고 봉평장터까지 이어진다.

 옛날 봉평장이 서는 이면 면온에서 이 길을 넘어 봉평에 가는 길이었다고 한다(이상 평창군청 소개글)

 

난, 오늘 이 길을 인도행 전국정기도보가 열리는 걷기에 앞서,

맛보기 걷기로 걸었다.

한데 그 맛보기가 이번 1박 2일 도보의 알짜배기가 되었다.

 

▲ 코스: 휘닉스파크 고랭길 입구~초봉~삼구쉼터~중봉~최고봉~이효석 문학의 숲(~이효석생가터~이효석문학관~봉평장터)

▲ 거리/시간: 약 5.5km, 약 2시간 15분

▲ 언제/누구랑: 2014년 6월 14일(토), 인도행 대전방 행님들과

 

 


고랭길은 휘닉스 파크 골프장 뒷산을 넘어 봉평장터로 가는 숲길이다.

 

인도행 전국정기도보가 횡성 일원에서 1박 2일로 개최되었다.

대전방에서는 소수 정예로 참여하기로 했는데.

걷기가 시작되는 오후 1시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

 

들머리는 휘닉스 파크 골프장 입구 막 지나자 마자 우측에 있다

 

해서 조금 일찍 출발하여,

전국정기도보 첫날 걷기가 열리는 태기산 근처에서 가까운

고랭길 1구간을 걷기로 했다.

 

입구에서부터 초봉까지는 오르막 길이다

 

그리고 해발 910미터가 되는 산을 넘어가지만

출발지의 표고가 650미터 가량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은 없다

 

1,20분 정도 걸었을까, 초봉에 도착했다

길은 비단길처럼 푹신하고,

전날 밧방울이 흩뿌렸는지 촉촉하기까지 하다

 

드뎌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게다가 진한 녹색의 향연에 모두들 감탄하면서,

정말 멋진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만일 우리가 전국정기도보에 앞서,

이 길을 걷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다....

 

정기도보가 시작되는 1시까지 태기산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고랭길 도보는 12시 전에 끝내야 한다

 

해서 약간은 서둘러서 걸었지만,

그래도 쉴 곳에서 쉬어야 하는 법

 

길은 여전히 천상의 길이다

 

이제 중학교를 졸업했다

 

자꾸 보고 마니 만져줘야 하는데

그냥 지나칠 뻔 했다

 

휘닉스 파크 골프장이 눈에 들어온다

 

최고봉,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이다

 

중학교 졸업후 수능시험보느라 고생한 것처럼,

최고봉 오르는 동안 약간은 노력이 필요하다

 

최고봉에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

 

그리고 효석문화의 숲길로 내려선다

 

고랭길이 바로 600미터 이상의 길임을 보여주는 조망이다

 

이효석 문학의 숲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고랭길로 내려왔다

 

오늘 걷기는 여기서 마무리하였다 

 

여기서부터 이효석 생가터, 이효석 문학관, 봉평장터까지는 아마도 평지를 걷게 될 것이다

 

그 길은 메밀꽃 필무렵 다시 한번 찾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

 

봉평에 왔으니

메밀전병, 메밀막걸리, 메밀 막국수를 먹고 가야쥐.....

 

고랭길 지도

 

그리고 실제 걸은 길(나들이 앱)

 

고랭길 들머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GPX 파일을 첨부한다

Track20140614고랭길.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