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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에코 800 태기산 트레킹 - 300대 명산(172)

by 강가딩 2014. 6. 16.


해발 800m 고원에 조성된 태기산 에코 트레킹을 다녀왔다

 


Eco 800 태기산 트레킹 코스는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에 위치한 임도를 2011년에 명품 트레킹로로 재조성한 길로,

트레킹 전 구간이 해발 800m이상에 위치하고 있다.

 

난,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첫날 걷기행사로 참가하였다

 

▲ 코스: 1코스 Eco 800 태기산 트레킹로, 묵당~숲체원(16km)

▲ 거리/시간: 약 15km, 약 4시간 35분

▲ 언제/누구랑: 2014년 6월 14일(토),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에코 800 태기산 트레킹 1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임도를 걷는다

 

횡성과 평창군의 경계에 있는 태기산 정상,

일명 양구두미재는 해발 980미터나 된다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첫날 걷기는 에코 800 태기산 트레킹이다

 

언젠가 한번은 가봐야지 생각은 했었지만 기회가 빨리 왔다

 

들머리에서 숲체원까지는 약 16km다


 

처음 걷기를 시작했을 무렵 지리산 언저리길,

특히 산꾼들은 거들떠 보지 않은 임도길을 많이도 걸었다


 

그리고 질경이밭으로 뒤덮인 임도를 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경이. 건이처럼 얼마나 감탄을 했던가?


 

걷기를 시작할 무렵 임도를 많이 걸었던 이유는

산행에 자신이 없었고,

들머리/날머리 등 길 찾는데도 익숙치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인도행의 산증인 블랙님의 뒷모습


 

하지만 이제는 점차 긴~~~임도는 지루하고

높낮이가 없는 길은 머리 속에서 지우고 있다

 

15km의 태기산 에코 트레킹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시간,

천천히 힐링하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시간당 5km면 제법 빡세게 속보로 걸어야 한다....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 듯 하다


 

오늘 1박 2일 도보에 첨 참여한 해연님이

명개리에서 두로령 너머 상원사 넘어오는 약 20km의 임도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 등 걷기 코스가 만들어지기 전

명개리 임도는 걷기꾼들이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의 Top 5에 항상 들어 있었다

 

해서 야생화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초가을 무렵 깃발을 들어 희망하는 사람들끼리 걸어보자고 했다.

 

은사시 나무 끝으로 여름이 걸리기 시작하고 있다


 

 15km가 넘는 이 임도길,

사실 엄청 지루한 길을 걸으면서 해연님마저.

명개리 임도 걷기 깃발을 들지 않아도 된다고 급수정한다

하지만 그와 관계없이 가을에 깃발을 들어볼 생각이다

 

쥐오줌풀 꽃과 쥐오줌풀 꽃이 지고 난 모습


 

고추나무


 

도깨비 부채


 

‘숲체원’은 ‘숲’을 ‘체’험하는 넘버‘원’ 시설이라는 뜻으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산림교육센터 1호 시설이란다

 

치유의 숲을 가지고 있다


 

오늘 도보는 여기서 끝냈다


 

 에코 800 태기산 트레킹 코스는 오늘 걸은 1코스 외에

2코스(구두미마을 코스)와  3코스(산채마을 코스) 등 두 코스가 더 있다 

 

 

실제 걸은 길(나들이 앱)

  

들머리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GPX 파일을 첨부한다

Track20140614태기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