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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횡성 호수길 5구간

by 강가딩 2014. 6. 17.


횡성 호수길 5코스 가족길을 걸었다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의 아름다운 호수와 이를 둘러싼 주변의 산을 테마로 27km, 6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그 중 횡성댐 건립으로 수몰된 5개 마을을 기념하는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는 5코스는,

대략 5km, 2시간의 적당한 거리와 시간,

그리고 평이한 난이도 등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서 뿐만 아니라,

 

난,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둘째날 오후걷기로 여기를 걸었다

 

▲ 코스: 횡성호수길 5구간 가족길

▲ 거리/시간: 약 4.5km, 약 2시간

▲ 언제/누구랑: 2014년 6월 15일(일),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횡성호 호반끝 전망좋은곳

 

5구간은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한다.

망향의 동산은 댐이 들어서면서 물에 잠긴 횡성호 주변 수몰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으로,

야트막한 동산에는 옛 흔적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중금리 탑둔지에 있던 삼층석탑이 망향의 동산 앞에 옮겨져 있다.

신라 석탑의 양식을 갖고 있는 이 삼층석탑은 9세기 말쯤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여름날 호숫가를 걷는 것은 햇볕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다

 

인도행 전국정기도보 둘때날 오후 걷기는 횡성호수길 5구간을 한바퀴 돌고 나오는 것이었다

 

바로 저 반도를 돌아나오는 약 4.5키로, 2시간 길이다

 

삼복날의 황구처럼 끌려가는 신세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숲길이다

 

다만 전날과 달리 길이 푸석푸석하고 먼지가 날린다는 점이 다르다

 

임도사거리에서 우린 호반끝까지 걸었다

 

호반 끝에는 멋진 view point가 숨어 있었다

 

 횡성호의 속살이다

우린 호반 아래로 내려가려다 일행들 대열을 이탈할까봐 포기하였다

 

 함께 쉬고 있던 전국 지역방에서 온 걷기꾼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우측의 임도를 따라 갔을 것이다

 

해서 우린 그 끝을 따라 잡기로 하고

 

임도를 가로 질러 산능선으로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우린 전국에서 온 걷기꾼들의 선두그룹과 조우하였다

 

 

망초도 군락의 동산을 이루니 어느 꽃 못지 않다

 

역시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은 항상 즐거움을 준다

 

 횡성 호수길은 모두 6구간이다

 

 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길벗들과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급하게 출발하였다

뒤에 전국방 후기를 보니 수도권방은 풍수원 성당을 들렸다

 

우리도 들리고 싶었지만,

대전으로 가는 방향과 맞지 않아

미술관 자작나무 숲과 함께 다음 기회로 미뤄둔다
































































































































Track20140601천주교순례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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