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 걷기/해외 트레킹

홍콩 트레일(5), 빅토리아 피크 서클

by 강가딩 2014. 4. 25.


야경을 보기 위해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관광명소 빅토리아 피크,

그 빅토리아 피크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있다.

 

의외로 호젓한 산책로가 숨어 있고,

저녁나절 걷게 되면 홍콩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홍콩 트레일 8구간 중 첫코스가 시작되는 길이며, 

약 3.5km, 1시간 30분 정도로 걷기 초보자라도 전혀 무리가 없다.

 

대부분은 타워 주변만 관광하고 오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걸어보면 홍콩에서의 멋진 추억을 안고 갈 것이다

 

▲ 코스:  빅토리아 피크 트램정거장~루가드 로드~할레크로드~원점회귀

▲ 거리/시간: 약 3.5km, 약 1시간 20분

 



홍콩섬의 웅장한 빌딩 숲을 눈 아래로 깔아두고 걷는 즐거움이 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트램 정류장에 왔다

 

평일임에도 약 40~50분 가량을 기다렸다

 

피크에 도착한 후 우선 커피숍에 들려......

 

트램 정류장에서 나오면 조그만 광장이 있고

피크 둘레길은 광장의 오른 편에서 시작한다

 

참고로 내려갈 때는 트램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것이 좋다

버스 터미널은 왼쪽 사진의 갤러리 지하에 있다

 

잠시 구경을 하고 길을 나선다

피크 둘레길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레스토랑 우측 두번째의 도로를 걸어,

파란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길로 돌아온다

 

루가드 로드에서 출발한다

 

일몰 90분전에 도착하여 걷는 것이 좋다고 홍콩관광청에서는 권고하고 있는데,

제대로 야경을 즐기려면 할레크로드에서 출발하여 루가드 로드로,

역방향으로 걷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트램 정류장이 보인다

 

길은 시멘트 소롯길이나 나무가 우거져 제법 운치가 있다.

우리의 남산과 그 모습이 비슷하나,

길이 좁고, 다니는 사람도 적고, 보다 호젓하다

 

우측으로 홍콩 하버와 마천루를 끼고 걷는다

 

저녁무렵에 맞춰 온다고 왔으나

야경을 보지는 못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우리 말을 하는 여행객들도 있었다

 

 폭푸람 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소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폭푸람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지는 않더라도,

룽푸산과 파인우드 배터리 방면으로 걸어갔다 되돌아오면 좋았텐데

 

그러면 야경 시간에 맞추었을텐데....

 

정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그냥 피크 트램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폭푸람 저수지

 

폭포도 만나고

 

흙 밖으로 뿌리를 드러낸 나무도 만났다

 

한바퀴 돌아오니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천천히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홍콩의 빌딩숲을 담았다

 

화장실에 갔는데 그 옆으로 Old Peak Road가 있었다

저 길로 내려가도 될 것 같았다....

 

20~30분 정도 기다리면 해가 완전 떨어질 것이지만.

꼭 야경을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올라온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버스는 트램 타고 올라갈 때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빅토리아 피크 둘레길 걷기를 마지막으로 홍콩에서의 걷기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