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 성지에 다녀왔다.
잠깐멈춤을 하고 있지만,
주말이면 근질거리는 몸을 어떻게 추스릴까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
나중에 할려고 남겨둔 천주교 성지를 미리 댕겨 찾아가는 것이었다.
솔뫼에서 미사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12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합덕성당에 들렸다
▲ 언제/누구랑: 2014년 1월 5일(일), 옆지기와 문경누님이랑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리는 솔뫼성지 솔뫼 성지는 미사를 보는 종교시설임에도 문화관광해설사가 해설을 해준다 내포는 충남 아산에서 태안까지 삽교천과 무한천 두 물줄기가 흐르는 충남 중서부 평야지대를 지칭한다 이 내포는 사도 이존창에 의해 천주교가 전파되고 밀물처럼 교세가 확장되어 한국 천주교의 신앙의 못자리가 되었다(퍼온 글)
그 중에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는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리며, 잠깐 멈춤의 두번째 방문지로 왔다 옆지기가 오늘 제 1독서를 하는 은혜를 받았다
솔뫼가 왜 솔뫼인지를 알려주는 십자가의 길
김대건 신부 기념탑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한복을 입고 쪽비녀를 꽂은 마리아님 십이사도상
솔뫼에서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여사울을 잇는 내포의 성지는 나처럼 미지근한 신자들에겐 죽음에 굴하지 않은 굳건한 신앙이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기회를 만들어 그 숨결을 느끼면서 걸어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하다 합덕성당 고딕 양식을 변형한 현재의 성당 건물은 제7대 주임신부인 페랭 신부의 설계로 1929년에 준공됐다 고해소 벽에는 밖으로 고해성사가 새나가지 않도록 방음벽이 부착되어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페랭 신부는 인민군에게 납치되는데, 사목회장 윤복수 레이몬드와 복사 송상원 요한이 “신부님만 보낼 수 없다”며 함께 끌려가기를 자청했다고 한다. 이 3명의 순교비가 합덕성당 뜰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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