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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영평사 구절초 축제....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9)

by 강가딩 2013. 10. 11.


세종시 영평사 구절초 축제에 다녀왔다.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던 영평사 구절초 축제,

23년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

미리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옆지기와 오랫만에 찾았다.

 

▲ 언제/누구랑: 옆지기랑, 한글날에

 



오랫만에 옆지기랑 단둘이 길을 나섰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해가 갈수록 더 유명해지는 듯 하다

 

주말에는차량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밀린다고 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대웅전 들어가는 길

 

 

지난 주말에는 양양 1박 2일 걷기를 마치고 대전에 자정 무렵에 도착한데다,

담날 새벽에 서울 출장을 나섰다...그것도 1박 2일로

 

대웅전을 미리 한바퀴 둘러보고

 

화욜 저녁에 서울서 내려오면서

인제 자작나무 숲길 가기로 한 신청을 취소하였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옆지기에게 미안한 맘이 더 커서였다

 

게다가 최근에 옆지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까지 했으니....

 

옆지기도 선선히 따라 나섰다

 

 대웅전을 대충 둘러보고 뒷산 쪽으로 오른다

오후에 바로 저 장독 위에서 국수 공양을 했다

 

공주는 밤의 산지...

 

장군산 주변이 온통 구절초로 덮여 있다

 

 

얼마 오르지 않아 커즐사 멤버들을 만났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지...이제 식구들이 늘어났다

 

 

 

저 멀리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보인다

 

한참을 앉아서 구절초와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내려간다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대웅전 주변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중에서 한글날에 맞춰 아름다운 글을 써주는 행사가 내 눈을 잡았다

우리 말 서예보다 한자 서예보다 훨씬 예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구절초차 무료 시음도...

 

그보다 더 국수 무료 공양이 있었다

 

국수공양은 12시부터였으나

대기 줄이 너무 길어 40분경부터 시작했다

 

줄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았다는 얘기다.

나오는 길에 보니 세종시에서 들어오는 길까지 엄청난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오늘은 뒷산에 가볍게 산책하고 내려왔지만,

혹 기회가 되면 장군봉 등산에 나서봐야겠다

 

오늘 만난 커즐사님들

커즐사에 들어올려면 미인이 아니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