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비움과 채움의 길, 음성의 반기문 비채길을 걷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8)

by 강가딩 2013. 6. 6.


비움과 채움의 길,

음성의 반기문 비채길을 걷고 왔다.

 

비채길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행치 마을에서 출발하여 보덕산을 한바퀴로 돌아오는 길로,

하늘길(커다란 부자), 땅길(커다란 장수), 빛의 길(이름을 크게 떨칠 인물)의 天地明 3개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늘길은 6.5km, 땅길 9.0km, 빛의 길 2.0km이다.

 

오늘 난 하늘길과 빛의 길을 걸었다.

 

▲ 코스: 하늘길(반기문 평화랜드~하당저수지~선비쉼터~큰산)과 빛의 길(큰산 전망대~평화랜드~반기문 생가)

▲ 거리/시간:  7.6km, 3시간 20분

▲ 언제/누구랑: 2013년 6월 6일, 옆지기와 둘이서

 



비채길 벽화와,

 

반기문 기념관

 

충주가는 길에 몇번 보았던 반기문 생가

 

비채길은 바로 그 반기문,

우리나라가 낳은 큰 인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길이다.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출발한다

 

돌담울 마을을 지나 행치마을로 들어선다

 

반기문 총장이 태어난 행치(杏峙)마을은 삼신(天,地,明)이 보덕산에 놀러 왔다가

만발한 살구꽃에 반해 머물러 살게 됐고,

 

삼신의 보살핌으로 이 마을에 큰 인물 3명(큰부자, 큰장수, 크게 이름을 떨칠 사람)이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을 스토리텔링한 3개의 테마코스를 개발해

반기문 생가, 기념관, 평화랜드 등 기존의 자원을 특성에 맞게 연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중간 쉼터가 잘 갖춰져 있다

 

 쥐똥나무 꽃이 마을을 진동하였다

 

숲 해설사 수업을 받다보니 자연스레 나무/꽃에 관심이 더 간다.

사철나무도 꽃이 피는구나.... 

 

낮달맞이꽃이란다

요즘 자주 보인다....

 

 도보꾼 입장에서 보면 걷기에 썩 좋은 길은 아니다.

단순하게 본다면,

약간은 부유한 시골 동네 한바퀴와 그 동네를 둘러싼 뒷산을 돌고 나오는 것이다

 

그것도 약간은 억지스럽게 마을을 길게 돌도록 만들어진 인상이 강하다

 

돈을 들여 마을 중간중간에 벽화를 만들었을 뿐

 

별다른 특색이 없고 걷기에도 썩 좋지는 않다...개인적 생각에

 

잠시 벽화 구경....

행치마을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음성의 특산물과 축제들

 

 

 

게다가 하당 저수지 가는 길은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임도를 걸어 보덕산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별추다....

혹여 햇볕이 강하지 않은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달라질까?

 

벌써 버찌가 익어간다

여름이다.

 

 

더위를 피해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올라섰다

 

일찍 올라설 것을.....

 

정상까지 경사는 좀 있었지만,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좋았다

 

으아리꽃

 

걸어온 능선

 

차를 타고 왔던 증평방면

 

큰산(보덕산) 전망대

 

 

옆지기와 지리산길을 걷기로 오래 전 부터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저녁에 생일파티 초대가 있어 가까운 곳으로 변경하였다

 

걷기도 좋지만,

오가는 차안에서도 그동안 소홀했던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이제 하산....

 

내리막의 경사가 약간 있다

 

꿀풀

 

 

 

반기문 평화랜드

 

 

 

반기문 생가

 

반기문 기념관 앞

 

 

비채길 지도와

 

오늘 걸은 길(나들이 앱)